‘성장의 시간’ 보낸 이병엽, “더 공격적인 포인트가드로 발전할 것”

아마추어 / 행당/권윤희 기자 / 2026-09-09 00: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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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행당/권윤희 인터넷기자] 이병엽이 팀 내 최다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연세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연세대는 8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89-61로 승리했다.
 
이병엽은 30분 37초 출전해 10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경기 후 만난 이병엽은 “준비한 패턴을 맞춰보려 했지만, 초반에 안일하게 생각했던 탓에 경기력이 다소 아쉬웠다. 후반으로 갈수록 약속된 움직임들이 잘 살아나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쿼터 초반 연세대는 야투가 좀처럼 들어가지 않는 데다, 리바운드에서도 한양대에 10-13으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연세대는 이병엽이 앤드원 플레이에 이어 상대의 유파울까지 이끌어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해솔의 연속 외곽포까지 터지며 23-13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이병엽은 코트 위에서 꾸준히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피며 패스를 연결했고, 직접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는 포인트가드이기에 팀원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공을 빼앗기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오늘은 특히 (이)해솔 형이나 다른 친구들이 잘 움직여줘서 패스를 줄 수 있는 상황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대승을 거둔 경기였지만, 이병엽은 경기를 돌아보며 포인트가드로서 본인이 해결해야 할 지점도 분명하게 짚었다.
 
“패스를 주려고 하는 성향이 크다 보니까 상대방이 의도를 읽고 패스를 자르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는 더욱 공격적인 모습으로 내 공격과 팀원들의 찬스 모두 살리며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의 과제를 밝혔다.
 
이병엽이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방학 동안 흘린 땀방울이 있었다. 연세대는 MBC배 대신 체력 훈련을 진행했고, AUBL 출전에 이어 프로팀들과의 연습 경기까지 치르며 치열한 시간을 보냈다. 이병엽 역시 이 과정을 통해 체력적인 성장과 함께 경기 운영에서도 많은 변화를 느꼈다.
 
이병엽은 “하계 훈련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체력이 올라가서 수비적인 부분이 많이 달라졌다. 팀적으로도 움직임이나 경기 운영에서 맞춰가는 부분이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팀과의 연습경기는 이병엽에게 보완점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병엽은 “프로 선수들과 경기하다 보니 몸싸움이 강해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 웨이트적인 부분에서 보완해야 할 점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 선수들은 스크린을 되게 정확하게 받더라. 이런 부분은 배워야 할 것 같다”며 스크린을 활용하는 타이밍과 움직임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도 프로 선수들과의 차이를 느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전반기를 좀 아쉽게 마무리했는데, 후반기는 명지대전부터 좋게 시작했다. U-리그와 더불어 정기전이 남아있는데,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해 꼭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권윤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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