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활력소’가 될 김상현 "여름 동안 배운 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
- 아마추어 / 행당/이연지 기자 / 2026-09-08 18:55:53

신입생 김상현은 8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맞대결에서 89-61 승리에 일조했다.
김상현은 이날 22분 46초 동안 3점슛 2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지원사격에 나섰고, 3리바운드 2스틸을 곁들이며 공수 양면에서 기여했다. 전반기 8경기 평균 15분 50초 출전해 5.8점 3.3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에 비해 한 단계 성장한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 후 만난 김상현은 “초반에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우리 농구를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살짝 있다. 그래도 승리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서 좋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김상현은 엔드라인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공격 전개를 방해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평소에 수비 지적을 많이 받는다. 1대1 수비할 때 압박이 부족하다고 하셔서 뚫리더라도 계속 압박해 보면서 상대 공격자한테 부담을 주려고 했다. 오늘(8일)은 1대1 수비랑 압박을 많이 해보려고 해서 그 부분은 만족스럽다. 그런데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플레잉 타임을 가져가면서 팀에 보탬이 되는 건 당연히 해야 하는 역할이다. 더 노력해야한다”라고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연세대는 MBC배 참가도 않고, 체력 훈련에 매진했다. 그 결과가 후반기 2경기에서 달라진 압박 수비와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김상현은 부상으로 인해 체력 훈련 기간 일주일동안 자리를 비웠었다. 같이 마무리 짓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 비워진 일주일은 따로 채워나가며 후반기를 준비했다.
“체력이 1학기 때 보다는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단순히 체력적인 부분보다는 끝까지 더 해보려는 근성을 더 많이 배웠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농구에 맞춰서 따라가려고 한다”라는 게 김상현의 말이다.
지난 8월 프로팀과의 연습경기 직후 “팀의 활력소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던 김상현은 이번 한양대전에서 자신의 말을 증명해 냈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한계 없는 성장은 아직 더 많은 페이지를 남겨두고 있다.
끝으로 그는 “일단 이기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뒤처지지 않고 경기를 계속 뛰면서 책임감 있게 제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이연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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