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흉한 민심' 레이커스, 돈치치 단짝 영입으로 분위기 반전 노리나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7-11 00:06:18

[점프볼=이규빈 기자] 모처럼 레이커스가 필요한 선수와 루머가 나왔다.
미국 현지 기자 '요한 부하'는 10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 관련 소식을 전했다. 바로 조나단 쿠밍가와 연결된 뉴스가 PJ 워싱턴 영입을 위한 연막작전일 수 있다는 얘기였다.
레이커스는 급하게 오프시즌을 보냈다. 시장이 열리자마자 워커 케슬러, 산드로 마무켈라쉬빌리, 퀸튼 그라임스, 콜린 섹스턴을 영입하며 구색을 갖췄다. 여기에 남은 금액으로 쿠밍가까지 노리고 있다.
냉정히 훌륭한 전력 보강이라 보기 어렵다. 팀을 떠난 르브론 제임스, 루이 하치무라, 루크 케너드, 마커스 스마트, 디안드레 에이튼 등 이름값만 생각하면 나간 선수들이 훨씬 무게감 있다.
이는 철저히 루카 돈치치 위주의 팀을 구성하겠다는 계산이다. 레이커스는 돈치치와 연장 계약을 맺을 때 맞춤형 팀, 이른바 '댈러스 2.0'이라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제시했다. 그 계획에 걸맞게 이번 영입은 모두 돈치치와 어울리는 선수들로 이루어졌다.
마지막 조각으로 보이는 쿠밍가는 돈치치와 어울리는 선수라고 보기 어렵다. 3점슛이 약하기 때문이다. 반면 워싱턴은 돈치치의 완벽한 조각이 될 수 있다. 3점슛이 장점인 포워드이고, 수비력도 좋다. 무엇보다 댈러스에서 이미 돈치치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2025-2026시즌 워싱턴의 활약은 아쉬웠다. 평균 14.2점 7리바운드로 기록 자체는 지난 시즌과 유사했으나, 가장 큰 장점인 3점슛 성공률이 38%에서 32%로 감소했다. 또 쿠퍼 플래그와 궁합도 좋지 않았다. 오히려 겹치는 느낌이 강했다.
따라서 댈러스도 더 이상 워싱턴을 '판매 불가' 선수로 여기지 않고 있다. 좋은 제안이 있다면, 넘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플래그에 이번 2026 NBA 드래프트에서 모레즈 존슨 주니어를 지명하며 포워드 포지션은 양과 질이 훌륭하다.
문제는 레이커스의 트레이드 카드다. 마땅한 유망주도 없고, 유일한 자산인 미래 드래프트 지명권은 케슬러 영입에 모두 소비했다.
워싱턴과 댈러스의 결별은 기정사실로 보인다. 과연 워싱턴의 다음 행선지가 레이커스가 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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