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점이 위닝샷’ 윤원상, 승부처에서 빛났다!

프로농구 / 고양/김민주 기자 / 2026-10-26 22:59:48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고양/김민주 인터넷기자] 극적인 위닝샷의 주인공이 된 윤원상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창원 LG는 2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109-107로 승리, 시즌 4승 5패를 기록하며 소노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LG는 뜨거운 슛 감각을 앞세워 한때 18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3쿼터 종료 52초를 남기고 아셈 마레이가 5반칙 퇴장, 4쿼터 종료 27초를 남기고는 아치 굿윈마저 파울 아웃되며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치열한 공방 속에서 마지막에 웃은 쪽은 LG였다.

칼 타마요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 경기 종료까지 6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LG는 윤원상이 빠른 돌파에 이어 슛을 시도했고, 공은 백보드를 맞고 그대로 림을 통과하며 짜릿한 위닝샷을 완성했다.

윤원상은 이날 4분 54초를 뛰며 2점을 기록, 출전 시간과 득점 모두 많지 않았지만 단 하나의 야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종료 후에는 뜨거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윤원상은 “(양)준석이가 없는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었던 것이 좋은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승부처에서 윤원상이 활약한 배경에는 조상현 감독의 믿음이 있었다. 조상현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패턴을 하나 준비해뒀다. (한)상혁이를 쓸까 (윤)원상을 쓸까 고민하다가 원상이가 잘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회를 줬다. 오늘을 계기로 더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조상현 감독 말에 따르면 윤원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쉴 틈 없이 새 시즌을 준비했다. 그리고 이날 결정적인 순간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그간의 노력을 결과로 보여줬다.

여기에 LG의 야전사령관 양준석이 종아리 부상으로 당분간 자리를 비우게 된 만큼, 공백 기간 동안 윤원상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윤원상은 “(양)준석이가 언제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있는 만큼 팀원들과 서로 맞춰가다 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개막 이후 모든 경기를 원정에서 치르며 긴 원정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오는 11월 1일에는 마침내 창원으로 돌아가 시즌 첫 홈경기를 치른다.

윤원상은 “이렇게 긴 원정은 처음이다. 역시 집이 좋은 것 같다(웃음). 힘들었지만 이제 창원으로 돌아가는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유용우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