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트리플잼] ‘송윤하·허유정·최예슬·김정은’ AG 정조준…“우리만의 분위기와 템포 유지해야”

여자농구 / 용인/홍성한 기자 / 2026-07-19 0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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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최예슬, 송윤하, 김정은, 허유정.

[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가장 중요한 건 우리만의 분위기와 리듬, 템포를 유지하는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너무 경직되지 말고 경기를 즐기면서 하자고 이야기한다.”

18일 용인 롯데몰 수지점 1층 센터홀에서 열린 2026 BNK금융 WKBL 3x3 트리플잼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대한민국 3x3 여자농구 대표팀도 참가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전병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송윤하(KB스타즈), 허유정(신한은행), 최예슬(삼성생명), 김정은(BNK)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3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짧게 손발을 맞춘 뒤 트리플잼에 출전했다.

예선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플로리시 군마(일본·2승)에 이어 A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 6강에 올랐다. 군마를 상대로 치른 첫 경기에서는 15-21로 패했다. 군마는 일본의 3x3 전문팀으로, 2024년 트리플잼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특히 WNBA 출신이자 캐나다 3x3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세이차 그랜트 앨런에게 고전했다. 신장 196cm의 앨런은 내외곽을 오가며 존재감을 뽐냈고, 홀로 13점을 몰아넣었다.

대표팀에서는 허유정이 2점슛 2개를 포함해 6점으로 분전했고, 김정은(4점), 최예슬(3점), 송윤하(2점)가 뒤를 이었다.

2번째 경기에서는 WKBL 연합팀 트리플 W를 21-6으로 완파했다. 송윤하가 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허유정이 5점, 최예슬이 4점, 김정은이 3점을 보태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전 감독은 “모여서 팀 시스템과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맞췄다. 다만 연습 파트너가 없어서 남자 고등학교 팀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했다. 아무래도 몸싸움 강도가 달라 어려움은 있었지만, 움직임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그래도 아직 경험이 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새롭게 합류한 상황이다. 움직임이 좋았다. 함께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면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전 경험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여자 3x3 대표팀의 연습 상대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대표팀 선수들 모두가 3x3를 전문적으로 뛰는 선수들이 아닌 만큼, 경기를 통해 호흡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에 해외 팀들까지 참가하는 이번 트리플잼은 소중한 기회다.

전 감독은 “대회가 끝난 뒤에는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FIBA(국제농구연맹) 3x3 유스 네이션스리그 2026에 출전한다. U23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인데, 아시안게임에서 만날 일본과 중국도 비슷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 대회를 통해 실전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이 보완해야 할 과제로는 3x3 특유의 몸싸움과 경기 운영을 꼽았다. “요즘 3x3는 몸싸움과 손을 사용하는 기술이 상당히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이 아직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부족하다. 첫 경기에서는 파울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할수록 3x3에 대한 이해도와 경기 운영 능력이 한층 더 좋아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우리만의 분위기와 리듬, 템포를 유지하는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너무 경직되지 말고 경기를 즐기면서 하자고 이야기한다. 서로를 믿고 즐기면서 해야 좋은 결과가 이어질 수 있다. 아시안게임 때까지 이 부분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DB(정다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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