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디비전] "유소년농구 새로운 도약 위한 전환점"..i리그, 스포츠클럽디비전으로 새로 태어난다
- 유소년 / 울산/서호민 기자 / 2026-05-24 21:38:12

유·청소년을 위한 '농구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 이른바 i리그는 지난 2021년 창설, 4년 간 성공적으로 정착해 유, 청소년 농구 꿈나무들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되는 것은 물론 한국 유소년 농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i리그란 이름만 들어도 농구 꿈나무들의 열정은 들끓었고, 지도자와 학부모들에게도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줬다.
올해 5년 차를 맞은 i리그는 지난 4년 간 쌓아온 내공을 발판 삼아 변화의 바람을 타고 한 단계 더 높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그동안 지역별 산발적으로 운영되던 대회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는 점이다. 일전에 기사를 통해 여러 차례 보도됐듯이 리그 명칭도 ‘농구 스포츠클럽 디비전’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새롭게 출범한 「2026 농구 스포츠클럽 디비전」은 기존의 i리그를 유소년부로 전면 재편해 편입했다. 또한 지난해 디비전 독립 리그 형태로 시범 운영됐던 대회들은 여성부와 중장년부로 구분되어 정규 디비전 시스템 안으로 편입됐다.
이에 따라 「농구 스포츠클럽 디비전」은 일반부·유소년부·여성부·중장년부 등 4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4년 간 잘 다져놓은 시스템을 뭣하러 바꾸냐고 고개를 가로저을 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조금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바뀐 리그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지난 2년 간 협회가 착실히 준비했던 ‘디비전 시스템’과 연관이 있다.
협회는 이번 통합 운영을 통해 특정 연령이나 성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농구인들이 체계적인 승강제와 디비전 시스템 속에서 지속적으로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디비전시스템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풀뿌리 격인 유소년부터 차근차근 다져야 한다는 게 협회의 생각이다. 물론 새로운 시스템이 자리잡기까지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시스템이 잘 자리잡는다면 훗날 협회가 꿈꾸는 승강제 시스템이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출범한 농구 스포츠클럽 디비전 유소년부의 경우, 기존의 i리그의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한다. 큰 틀은 바뀌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것. 다만, 협회가 당초 제시한 세부적인 내용들이 올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지난 해부터 시행한 디비전 체계(i1, i2), 선수등록제 정착이 바로 대표적인 예다.

농구 스포츠클럽 디비전이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유·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이어지는 단일 리그 구조가 마련됐다. 협회는 이번 통합을 통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연결하는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취미로 농구를 시작한 유·청소년이 단계적으로 전문선수로 성장하고, 성인이 된 뒤에도 지역 승강제 리그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이는 유망 선수 발굴과 육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초 저변에서 출발한 선수들이 단계별 리그를 거치며 성장할 수 있어, 생활체육과 엘리트 농구의 연결 고리가 한층 뚜렷해졌다.
협회는 앞으로 생활체육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전문체육과의 연계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중장기 농구 발전 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농구 스포츠클럽 디비전 유소년부는 24일 울산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는 28개 권역, 69개 리그가 운영되며, 오는 10월까지 약 6개월 간 시즌이 이어질 예정이다.
i리그라는 성공사례를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해 다시 한 번 도전을 택한 협회가 한국 유소년 농구는 물론 한국농구 전체의 발전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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