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체전] ‘9년 만의 은메달’ 단국대 석승호 감독 “신현빈 공백 아쉽지만 잘 싸워줬다”

아마추어 / 제주/서호민 기자 / 2026-10-22 20: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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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주/서호민 기자] “지난 몇 년간 체전에서 상무를 일찍 만나 대진운이 좋지 않았는데 어쨌든 9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따낸 것에 대한 기쁨이 있다.”

석승호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21일 폐막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에서 충청남도 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비록 결승에서 상무에게 62-83으로 패했지만 2017년 이후 9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단국대로선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석승호 감독은 대회를 마친 뒤 “지난 몇 년간 체전에서 상무를 일찍 만나 대진운이 좋지 않았는데 어쨌든 9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따낸 것에 대한 기쁨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국대는 결승에서 만난 상무를 상대로도 충분히 잘 싸웠다. 3쿼터까지 투 포제션 이내로 좁혔고, 전체 야투율에선 41%로 오히려 상무(35%)를 압도했다.

석승호 감독은 “기대 이상으로 선수들이 상무를 상대로 잘 싸워줬다. (황)지민이와 (박)야베스, (길)민철이도 제 역할을 잘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석 감독은 “경험의 차이다. 3쿼터에 격차를 다 따라잡았을 때, 더 몰아붙여야 하는데 슛 난사가 이어졌고 수비 집중력도 흐트러졌다. 고쳐야 할 부분이다. 그래서 선수들을 다그쳤다. 특히, 3학년 주축들이 리바운드, 수비를 더 해줬어야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아쉬운 점을 전하기도 했다.

단국대 입장에선 결승에서 에이스 신현빈이 뛰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법 했다. 허벅지 부상을 안고 있던 신현빈은 건국대와 8강 전에서 31분 38초를 뛰었지만 이후 부상 여파로 4강과 결승전에선 결장했다.

석승호 감독은 “(신)현빈이가 못 뛰어서 아쉽다. 실제 현빈이가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 다른 선수들의 능력치를 올려줄 수 있는 선수다. 베스트 전력으로 나왔다면 우리도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선수들이 현빈이 없이도 3쿼터까지 잘 버텨줬다”고 말했다.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신현빈은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다가올 플레이오프를 뛰기 어렵다. 석승호 감독은 신현빈의 몸 상태에 대해 “허벅지 근육 파열로 한달 이상을 쉬었는데, 본인이 한번 참고 뛰어보겠다며 제주도 내려오기 4일 전부터 운동을 했다. 아마 지금 몸 상태라면 쭉 쉬어야 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를 못 뛸 거다”라고 신현빈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단국대 백코트의 중심인 황지민(184cm,G)은 이번 대회에서 백코트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 했다. 건국대 전에서 32점을 폭발하며 본인이 갖고 있는 공격 기술을 뽐냈고, 프로 선수들이 포진한 상무와 결승전에선 (13점) 11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패스 능력도 드러냈다.

석승호 감독은 “본래 1대1 공격 비중이 높은 선수다. 다만, 패스로도 경기를 풀어줄 줄 알아야 한다. 계속 배워가는 단계다. 그렇게 변해가야 하고 경기를 하면서 본인도 느껴야 한다. 상무와 경기에선 의외로 패스로 경기를 잘 풀어줬다”고 황지민을 평가했다.

 

덧붙여 석 감독은 “보통 대학에선 2대2 수비를 할 때 대부분 스위치 수비를 하는 편이지만 프로는 다르다. 일대일 대인 수비 능력과 스피드를 더 키워야 한다”고 보완점도 짚었다.

은메달로 전국체전을 마친 단국대는 이제 플레이오프 모드에 돌입한다. 단국대는 오는 11월 3일 성균관대와 8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천안으로 돌아가 자체 훈련, 연습경기 등을 진행하면서도 중국 상해로 건너가 초청 대회에도 출전하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석승호 감독은 “부상자들이 있기 때문에 우선 학교로 돌아가서는 부상 관리에 신경쓸 계획이다. 플레이오프 직전에 중국 상해로 건너가 초청 대회도 다녀올 계획이다. 선수들 부상 관리에 신경쓰면서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정유선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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