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박신자컵] ‘후반 43-14’ 신한은행, 3쿼터 2점 그친 하나은행에 대역전극

여자농구 / 청주/최창환 기자 / 2026-10-06 20: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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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신한은행이 16점 차를 뒤집었다. 후반 스코어 43-14를 만들며 역전극을 연출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7-62 역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2승 1패를 기록, 하나은행과 B조 공동 2위로 올라서며 4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노구치 사쿠라(2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공격을 주도했고, 김지영(14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과 가네다 마다(11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2스틸)의 지원사격도 큰 힘이 됐다.

신한은행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2쿼터 들어 급격히 외곽수비가 흔들리며 5개의 3점슛을 허용한 반면, 2쿼터 내내 속공을 만들지 못해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2쿼터 한때 격차는 16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34-48로 맞이한 3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하나은행이 사키의 기브앤고가 실패에 그치는 등 번번이 득점에 실패한 사이, 리바운드 우위(16-8)를 바탕으로 연속 14점하며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가 오른 신한은행은 동점으로 맞선 3쿼터 종료 1초 전 투입한 사쿠라가 페이크를 통해 버저비터에 성공, 52-50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3쿼터를 끝냈다.

신한은행의 기세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4쿼터 개시 후 5분간 정예림의 돌파가 팀 득점의 전부였던 하나은행과 달리, 신한은행은 김지영과 신이슬 등이 4개의 3점슛을 몰아넣으며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4분여 전 김진영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지만, 사쿠라가 꾸준히 득점을 쌓은 데에 힘입어 2승째를 거뒀다.

반면, 4강 진출 티켓을 눈앞에 뒀던 하나은행은 악몽 같은 3쿼터를 보낸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박소희(16점 4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열세(32-41) 속에 실책까지 22개 범하며 자멸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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