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뛰는 것 자체가 행복” 칸터를 웃음 짓게 하는 삼성의 연승 행진
- 프로농구 / 대구/민준석 기자 / 2026-10-25 20:33:01

서울 삼성은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6-68로 꺾었다. 삼성은 개막 후 최다 연승 타이 기록(8승)을 작성했다. 이날 칸터는 37분을 소화하며 23득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와 함께 타이 기록 작성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칸터는 “역사적인 승리를 KBL에서 해냈고 팀의 노력으로 이룬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역사적인 승리라고 표현한 후 그걸 어떻게 확인했냐고 묻자 칸터는 “6연승할 때부터 소식을 들었고 지금 경기를 뛰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본인의 감정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한 명이 잘하면 그를 위해 더 뛰어주고 거기서 서로 으쌰으쌰해주는 게 있다”면서 자신이 행복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호빈과의 합을 맞추는 부분에 있어서 칸터는 “한호빈과 함께 한 지 2년이 됐고 그가 뭘 좋아하는지 어떻게 패스할지 보인다. 그래서 자기는 BQ가 높은 선수와 뛰니까 편하다”며 한호빈의 장점을 칭찬했다.
지난 시즌보다 많은 역할을 받은 뒤 준비 방식에 관해서는 “이번에는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억지로 슛을 쏘는 건 아니고 팀 플레이에 집중하다가 슛을 던지고 있고, 나머지 선수들이 부분적으로 잘 도와준다”며 팀원들의 노력도 잊지 않았다.
또한, 지난 시즌과의 차이점을 두고 칸터는 “이번 시즌은 외국 선수 2명이 뛰니까 B리그(일본의 농구 리그)에서 뛰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이들 덕분에 경기 수준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쿼터 상대팀 알루마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한 것에 대해서는 “알루마와 처음 상대하기 때문에 그가 어떻게 수비하는지 보고 싶었다. 알루마는 상대팀의 주요 득점원이기 때문에 그가 수비를 많이 하면서 힘들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했다”며 준비한 전략을 이행한 것임을 언급했다.
한편, 경기 후 김상식 감독에게 이뤄진 물세례에 대해서는 칸터는 “(김상식) 감독님은 저희의 선장이다. 우리도 감독님의 말을 더 잘 들어야 하고, 8연승도 달성했기 때문에 한 것이다”며 감독에 대한 고마움도 언급했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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