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원정에 강한 건국대, 16점 차 승리는 처음
- 아마추어 / 서울/이재범 기자 / 2026-05-22 20:00:14

건국대는 22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 원정 경기에서 80-64로 이겼다.
건국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동국대와 대학농구리그에서 25번 맞붙어 13승 12패로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쳤다.
최근 10년 동안 홈과 원정 경기 승률을 살펴보면 홈에서는 3승 4패(42.9%)로 5할 승률이 되지 않지만, 원정에서는 4승 1패(80%)로 강했다.
이날도 건국대가 원정에서 강한 최근 흐름이 드러난 경기였다.
건국대는 1쿼터부터 술술 경기를 풀어나갔다. 1쿼터 막판 22-11, 11점 차이까지 앞섰던 건국대는 동국대의 장기인 3점슛을 내주기 시작하며 주도권을 뺏겼다.
2쿼터 중반 29-31로 역전까지 당했던 건국대는 김태균의 연속 7점으로 흐름을 바꿨고, 3쿼터 초반 동국대의 실책이 쏟아지는 틈을 타 연속 10점을 올리며 확실하게 주도권을 되찾았다.
건국대는 4쿼터 4분 37초를 남기고 이주석의 돌파로 73-52, 21점 차이까지 앞선 끝에 16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국대를 만나면 득점을 많이 올리는 편이 아니었다. 80점 이상 득점한 경우는 3번 뿐이었다.
2010년 11월 24일 80-65로 이긴 게 처음이었고, 2011년 5월 9일 80-66으로 승리한 게 두 번째였다. 지난 2022년 4월 17일 83-68로 또 한 번 더 80점대 득점을 맛봤다.
건국대는 평소보다 많은 80점 이상 득점했을 때는 동국대의 득점을 평소보다 적은 60점대로 저지했다.
이 덕분에 80점대 득점을 올리는 날에는 항상 두 자리 점수 차 승리가 따라왔다. 이날도 마찬가지다.
특히, 이날 16점 차 승리는 동국대 상대 최다 득점 차 기록이다.
올해부터는 팀당 2번씩 맞붙는다. 이 때문에 상대전적이 1승 1패로 동률인 경우가 나올 가능성이 많다. 이 때 이길 수 있을 때 최대 격차로 벌리는 게 중요하다.
이를 고려하면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상대인 동국대를 16점 차로 제압한 건 의미가 있다.
개막 4연패로 출발했던 건국대는 이날 승리로 2승 5패를 기록해 단국대, 한양대와 공동 7위를 이뤘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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