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P 8A 맹활약’ 허웅, 에이스의 품격 과시하다
- 프로농구 / 원주/조형호 기자 / 2022-02-12 19:31:22

원주 DB의 허웅은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76-68 승리를 이끌었다. 허웅은 21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3연승 행진에 앞장섰다. 허웅의 활약에 힘입은 DB는 5위 오리온을 1경기 차로 추격하며 안정적인 중위권 싸움에 접어들게 됐다.
허웅은 "6강 싸움을 하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박)찬희 형과 (레나드) 프리먼이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둬 정말 행복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리그 5, 6위간의 박빙의 대결에서 웃은 건 DB였다. 허웅을 비롯해 김종규(15점 8리바운드)와 강상재(12점 11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3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리온의 이대성과 이승현에게 36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지만 주전과 식스맨의 고른 활약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3연승 기간 허웅은 평균 19.6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본인의 공격뿐 아니라 동료들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그는 "리그에 1.5번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리딩 혹은 득점 중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상황에 맞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 팀에는 다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라 스페이싱도 잘 되고 움직임도 좋다. 자연스레 기회를 봐주다 보니 어시스트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팀원들에 공을 돌렸다.
덧붙여 그는 "요즘은 기록보다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수하면 질책도 하고 잘하면 칭찬도 해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늘(12일) 같은 경우에도 (이)준희가 (이)대성이 형을 잘 막았고 (이)용우도 교체로 나와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어린 선수들이 수비나 안 보이는 곳에서 헌신해 줘서 편하게 농구하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웅은 “LG, KCC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중위권 싸움에 정말 중요한 경기들이기 때문에 정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주축 선수들이 결장하면서 경기가 잘 안 풀릴 수도 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겠다.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라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코로나 확진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의 DB가 이날 승리와 더불어 허웅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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