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에도 자유투 넣었잖아’ 이재도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

프로농구 / 고양/이재범 기자 / 2026-05-06 22: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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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재범 기자] “이제 챔피언결정전만 남아서 마지막이다. (손가락을 다친 뒤에도) 자유투도 넣었다.”

지난 5일 고양 소노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 1차전이 열린 고양소노아레나.

4쿼터 7분 22초를 남기고 이재도가 점퍼를 던졌다. 빗나갔다는 걸 예감한 이재도는 리바운드에 뛰어들었다. KCC 선수 두 명과 경합이 이뤄졌다. KCC 선수가 밖으로 볼을 쳐냈다.

이 과정 직후 이재도는 손가락을 붙잡았다. 불편한 걸로 보였다. 뒤늦게 백코트를 한 이재도는 허훈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했다.

오른손 검지를 다친 상황임에도 왼손으로 끝까지 수비를 했던 이재도는 7분 13초를 남기고 교체되었다.

벤치 끝에서 치료를 받을 때는 더 이상 출전하지 못할 거 같았던 이재도는 2분 5초가 지난 5분 8초를 남기고 다시 코트에 나섰다.

이정현의 3점슛을 도왔던 이재도는 1분 11초를 남기고 윤기찬의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도 성공했다.

그럼에도 소노는 KCC에게 67-75로 졌다.

이재도는 이날 19분 48초 출전해 8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6어시스트는 팀 내 최다였다.

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차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나선 이재도는 테이핑을 한 손가락이 괜찮냐고 묻자 “이제 챔피언결정전만 남아서 마지막이다. (손가락을 다친 뒤에도) 자유투도 넣었다”며 개의치 않았다.

소노는 2차전을 이기고 3,4차전이 열리는 부산으로 내려가야 한다.

승리 의지를 내보인 이재도는 정희재가 했던 말을 반복했다.

주장 정희재는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쉽게 오지 않는 기회라고 말한다. 챔프전을 매번 가는 선수도 있지만, 나 같은 경우 10여년 동안 2번 밖에 못 왔다”며 “내년에도 다시 챔프전에 갈 수도 있지만, 은퇴할 때까지 또 간다는 보장도 없다. 후회를 남기지 말자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도 역시 “이번에 플레이오프에 올라와서 다음에도 또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여길 수도 있다”며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아서 이를 잡기 위해서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진가를 발휘했던 이재도는 1차전에서도 코트 마진 +2점을 기록했다.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에게 수비가 쏠린다. 이재도가 이를 풀어준다면 소노는 1차전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소노와 KCC의 챔피언결정 2차전은 7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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