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예비 FA’ 변준형 “구단에서 잡으려고 할 거라서 기대한다”

프로농구 / 부산/이재범 기자 / 2026-05-01 00: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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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구단에서 잡으려고 하실 거다. 기대하고 있다.”

안양 정관장은 지난달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7-84로 졌다. 2차전에서만 이겼을 뿐 나머지 3경기를 내준 정관장은 2025~2026시즌을 마감했다.

정관장은 정규리그 2위였지만, 완전체 KCC가 더 강했다.

변준형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1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팀 내 최다 기록이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변준형은 “우리 선수들과 감독님, 코치님 등 선수단 모두가 너무 열심히 뛰었다. 우리 실력이 안 되어서 졌다.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다음 시즌도 있다”며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대단하다고 느꼈다. 지난 시즌에는 6강, 이번 시즌에는 4강, 다음 시즌에는 챔프전에 갈 수 있는 전력이 된다고 여긴다”고 다음 시즌을 기대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를 치를수록 경기 감각을 되찾은 변준형은 “처음에 너무 긴장을 했다. 동료들을 살려줬다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득점이 안 나왔다. 내 흐름대로 경기를 못 했는데 이러다가 많이 지겠다고 여겨서 공격을 자신있게 했다”며 “동료들을 믿었다. 전성현 형, 박지훈 형, 문유현, 오브라이언트가 잘 해줬고, 김종규 형, 한승희와도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뛰었다. 그를 통해서 선수들끼리 합을 맞췄기에 나에게 좋은 기회가 났다. 동료들에게도 기회가 나면서 어시스트도 나왔다”고 돌아봤다.

패한 3경기 중 가장 접전은 79-83으로 졌던 3차전이다. 변준형이 3점슛 3개 포함 16점을 올린 경기다. 1쿼터에서만 9득점하며 유독 슛 감각이 좋았던 변준형은 2쿼터 2분 50초를 남기고 KCC 선수와 부딪히며 어깨 부위를 다쳤다. 이후 슛 밸런스가 무너졌다. 결과만 놓고 보면 가장 아쉬운 순간 중 한 장면이다.

변준형은 이를 언급하자 “그건 어쩔 수 없다. 핑계다. 내가 부상을 당하든 안 당하든 슛 감을 잘 잡고 뛰었어야 한다. 아픈 건 어쩔 수 없다(웃음)”며 “4차전에서도 시작하자마자 통증이 느껴져서 코치님께 아프다고 했더니 바로 이야기를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아프다고 말하면서 교체하고 뛰었다”고 했다.

이어 “사실 (3차전에서) 컨디션이 좋았다. 부상 때문에 슛 감을 아예 못 잡았다”며 “어쩔 수 없다. 핑계다. 내가 다치면 우리 팀 선수들이 해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유현이 시즌 중 신인 선수로 합류했다. 전성현은 정규리그보다 플레이오프에서 더 나은 경기 감각을 보여줬다.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정관장이다.

변준형은 “성현이 형은 우리 팀에 남는지 봐야 한다. 더 좋아질 거다. 이번 시즌 다 맞췄기 때문에 국내선수 라인업은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다 능력이 있다”며 “박정웅과 문유현 등 정관장의 미래인 선수들이 많이 있다.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전성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변준형도 마찬가지다.

변준형은 “나는 우리 팀에 있으면 좋다”며 웃은 뒤 “구단에서 잡으려고 하실 거다. 기대하고 있다’고 의미있는 말을 남겼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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