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또 폭발했다!’ 삼성 박승재 “나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프로농구 / 이천/정병민 / 2025-02-20 18: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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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삼성 박승재(23, 178cm)가 연일 맹활약하고 있다.

서울 삼성은 20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68-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전반까지 필드골 성공률 29%(10/35)로 공격에서 좀처럼 답답한 흐름을 끊어내지 못했다. 더해, 직전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차민석까지 일찍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에 반전을 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박승재가 그랬다. 박승재는 팀 공격이 원활하지 않자 보다 저돌적으로 한국가스공사의 골밑을 파고들었으며 이후엔 템포 조절과 날벼락 같은 3점슛으로 팀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전반 6점에 머물렀던 박승재는 후반에만 홀로 19점을 쓸어 담아 2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만난 박승재는 “쉽게 이길 수 있던 경기를 집중력 부족으로 스스로 어렵게 만들었다. 다행히도 마지막에 집중력 있게 똘똘 뭉쳤고 이겨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승재의 폭발력과 영향력은 단순 반짝 활약이 아니다. 지난 19일 상무와의 경기에서도 박승재는 33분 13초를 소화하며 3점슛 6개 포함 35점 6어시스트를 작성했다. 이는 본인 D리그 한경기 최다 기록.

자신감을 얻었는지, 박승재는 근래 들어 보다 더욱 자신감 있게 공격에 임하고 있다. 확실히 박승재를 중심으로 삼성 선수단도 경기력이 올라온 게 눈에 띈다. 어떻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을까.

박승재는 “D리그를 뛰면서 코치님이나 김광철 전력분석원 등 모두가 자신감 있게 나서라고 하신다. 정규리그에서 뛸 때 부족한 점도 세세하게 짚어주신다. 특히 나에게 슛이 있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슛을 너무 아낀다고 하셔서 그 부분을 요즘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박승재의 기록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리바운드 수치다. 박승재는 가드 포지션임에도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총 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김한솔과 함께 팀 내 최다 리바운드를 잡아낸 셈이다.

이에 박승재는 “D리그를 준비하면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면 쉽게 경기를 풀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시합을 뛰는 와중에 형들은 열심히 박스아웃하는데 나는 쉴 수 없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D리그 코트를 바삐 오가고 있는 박승재는 정규리그에서도 준수한 퍼포먼스로 팀 내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최성모와 함께 투가드를 이룰 때도 있고, 한편으로는 백업 선수 역할을 해 보일 때도 있다.

상황을 보고 유기적으로 김효범 감독 판단하에 코트에 들어서 본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승재는 “내가 D리그에선 공격을 많이 하고 있다. 최대한 간결하게 플레이하려 하는데, 이러한 플레이는 솔직히 정규리그에선 불가능하다. 1번으로써 경기 운영 역할을 잘 이행하려 하고 공격은 더욱 대차게 나서려 한다. 아직 부족하다”며 보완점을 설명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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