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 있는 백인준 “야간에 힘들 때까지 슛 던지면서 자신감 키웠다”

아마추어 / 필동/이연지 기자 / 2026-09-09 18: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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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이연지 인터넷기자] 백인준(190cm, F)이 3점슛 3개를 꽂으며 제 몫을 챙겼다.

동국대는 9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81-52로 승리했다. 7승 9패 동국대는 6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백인준이 신스틸러로 나섰다.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렸고,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곁들이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경기 후 만난 백인준은 “상대 수비가 미는 수비여서 우리가 고전할 수 있었던 어려운 경기였다. 연승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좋은 분위기로 이길 수 있어서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올 시즌 단국대와의 첫 맞대결에서는 70-82로 패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경기 초반부터 끈적한 수비로 단국대를 압박하며 공격 기회조차 쉽게 내주지 않았고,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설욕에 성공했다. 백인준은 당시를 떠올리며 “첫 경기는 우리가 너무 안일했던 것 같다. 내가 정신 차려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백인준의 존재감은 코트 곳곳에서 빛났다. 1쿼터 후반 코트를 밟은 그는 2쿼터 이한결의 스틸로 만든 기회를 윙 3점슛으로 연결했고, 곧바로 외곽포를 추가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에는 3점슛 라인보다 먼 거리에서 꽂아 넣은 데 이어, 골밑의 우성희에게 예리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후 직접 레이업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하는 등 점수 차를 벌리는 데 보탬이 됐다.

수비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단국대 신현빈이 포스트로 들어오면 트랩 수비로 공격 기회를 봉쇄했다.

이호근 감독 역시 백인준에 대해 “한 방이 있는 선수다. 자기가 가진 역량을 오늘 충분히 발휘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활약하리라고 본다”라고 긍정적인 말을 남겼다.

백인준은 자신의 활약에 대해 “던졌는데 운이 좋게 들어갔다. 야간 훈련 때 힘들 때까지 슛을 던지면서 자신감을 키웠다. 수비는 트랩 수비에 대한 대비를 많이 해왔다. 포스트업했을 때 커팅하고 빼주는 연습을 했다. 감독님께서 파울 없이 하라고 맒씀해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건 유니폼에 부착된 '#7'이었다. 동국대 엔트리 전원은 이날 유니폼에 7번을 달고 코트를 누볐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주장 김상윤과 함께 뛴다는 의미였다. 백인준은 “(김)상윤이 형이 부상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있다. 상윤이 형이 있어야 분위기도 더 좋다.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기세를 탄 동국대는 오는 18일 원정에서 한양대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중위권 순위 싸움이 치열한 만큼 매 경기가 중요한 일전이다. 그는 “앞으로 연승 계속 쌓아서 플레이오프 좋은 위치에서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이연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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