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1-2위 자리에서 이뤄진 S더비, 첫 판부터 매진
- 프로농구 / 잠실/정지욱 기자 / 2026-11-01 18:18:45

[점프볼=정지욱 기자] 빅매치가 된 S더비가 시즌 첫 번째 판부터 흥행에 성공했다.
S더비는 삼성과 SK가 서울 라이벌 대결의 의미를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한 이벤트다. 그러나 성탄절 이외에는 뜨겁지 않았다. 매년 삼성과 SK의 전력 차가 커 ‘라이벌’ 의미가 희석 됐기 때문이다.
올 시즌은 다르다. 10월 31일 기준으로 삼성은 개막 9연승으로 리그 1위, SK는 4승 1패로 2위에 있었다. S더비가 시작된 이래 두 팀이 1, 2위 자리에서 맞대결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의 개막 9연승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농구 관계자, 전문가, 팬들까지 모두 삼성을 최하위로 평가했다. 예상치 못한 이변은 종목을 막론하고 해당 리그에 흥미를 높이는 요소다.
삼성의 개막 9연승과 함께 S더비는 10년 차가 되는 올 시즌에야 비로소 ‘라이벌 매치’ 다운 열기를 뿜었다. 11월 1일 2026-2027 KCC 프로농구 첫 S더비를 맞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잠실학생체육관 주변은 2시간 전부터 많은 팬들로 붐볐다.
현장 판매분 구매를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가 결국 입장하지 못한 팬들도 적지 않았다. 시즌 첫 S더비에는 5084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올 시즌 삼성 홈경기 첫 매진이다.

제대로 흥행에 성공한 시즌 첫 S더비의 승자는 SK였다. SK는 압도적인 수비력을 뽐내면서 90-76으로 완승, 개막 9연승을 달리던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9승1패)은 시즌 첫패를 당했고 SK(5승1패)는 5연승을 달렸다. 여전히 두 팀이 1, 2위다.
10년 만에 1, 2위 자리 치러진 S더비가 올 시즌 KBL 최고의 라이벌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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