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무니가 빠진 정관장, 전력 손실 어떻게 메워야 하나?

프로농구 / 대구/이재범 기자 / 2026-11-03 10: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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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볼 흐름이 여러 곳으로 흘러야 한다. 단발 공격을 하면 안 된다.”

안양 정관장은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존 무니 없이 처음으로 77-71로 이겼다.

정관장은 무니와 함께 치른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했다. 서울 삼성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었다.

평균 20.6점 12.9리바운드 3.6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한 무니가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하자 3연패에 빠졌다.

가스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무니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최근 경기) 결과가 나빴다. (무니를) 리드로 교체한 뒤 팀 색깔이 완전히 바뀌었다. 국내선수들이 빠른 시간에 맞추려고 하는데 공수 잘 될 때와 안 될 때 격차가 크게 난다”며 “공격이 안 될 때 상대에게 빠른 공격이나 쉬운 득점을 허용해서 깨진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외국선수를 뽑아서 이 선수들로 몇 개월 동안 손발을 맞췄는데 이들을 교체하면 국내선수들이 힘든 건 사실이다”며 “자기 역할, 자기가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하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무니는 라숀 토마스와 국내선수들을 잘 살려줬다.

유도훈 감독은 “국내선수들이 외국선수들을 찾으려고 한다. 득점을 해줄 때는 해줘야 한다. (시즌을 준비할 때) 토마스보다 1옵션인 무니에게 더 많이 맞췄다. 토마스도 지금은 1옵션처럼 해줘야 한다. 무니보다 포스트업도 할 줄 안다. 2대2 플레이만 아닌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거나 파생되는 공격이 나와야 한다”며 “리드는 공격형 선수다. 외곽에서 득점이 필요할 때 득점을 해주면 우리가 잘 풀린다”고 했다.

무니가 해주던 득점과 리바운드를 채우는 게 숙제다.

유도훈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나눠 가지고, 플레이도 변형해서 볼 흐름이 여러 곳으로 흘러야 한다. 단발 공격을 하면 안 된다. 볼 없는 움직임에 의한 스크린 플레이 등 파생되는 공격이 되었을 때 누구든지 자신있게 시도해야 한다”며 “2~3번 시도했는데 결정력이 떨어지면 급해진다. 그 부분만 정리가 되면 된다”고 했다.

1라운드 리그 평균 득점은 86.0점으로 지난 시즌 같은 기간 대비 10.3점이나 올랐다. 그럼에도 무니와 함께 치른 경기에서 정관장의 최다 실점은 85점이었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90점 이상 실점했다. 수비에서도 무니의 공백이 느껴진다.

유도훈 감독은 “골밑에 큰 선수가 있고 없는 건 상대가 공격을 시도할 때 위압감이 다르다”고 했다.

정관장은 가스공사를 상대로 견고한 수비를 발휘해 3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문유현은 “팀워크가 중요하다. 무니가 갑자기 빠져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 어려움도 잘 맞춰야 한다”며 “무니가 있어서 편했던 건 사실이다. 무니가 우리 팀에서 엄청 큰 존재감과 영향력을 발휘했다.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경기를 해야 한다. 리드가 왔기에 리드의 장점을 살려준다면 다른 색깔의 농구를 보여줄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정관장은 6일 서울 SK와 홈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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