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 싶었다” 日 B.리그 유망 심판진, KBL서 오프시즌 맹훈련
- 프로농구 / 정다윤 기자 / 2026-08-05 17:57:19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KBL과 B.리그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첫 후속 교류 사업이다. KBL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심판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 시스템을 배우고자 한 B리그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양 리그 간 심판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제 심판 교류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교류와 관련해 B.리그 사무국 시오야 다카아키 관계자는 “현재 B.리그에는 심판부가 없다. JBA(일본농구협회)에서 B.리그 심판을 파견하는 형식이다. 심판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번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심판의 질적 향상을 위해 연맹이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심판 시스템에 대해서는 “한국농구는 30년의 역사가 있고 B.리그는 이제 8~9년 정도 됐다. 심판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 요청하게 됐다”며 “직접 시스템을 보니 KBL 심판들은 정말 체계적이었다. 작은 디테일부터 교육 방식, 훈련 과정까지 인상 깊었다. 이번에 배운 내용을 B.리그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KBL 시스템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을 찾은 일본 심판들은 KBL 심판들과 함께 오프시즌 훈련과 교육 과정을 소화하며 체계적인 심판 육성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체력 및 서킷 트레이닝, 수영 재활 프로그램 등 기본 훈련은 물론 비디오 교육, 경기본부 운영 시스템 교육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KBL 연습경기에도 직접 배정돼 실전 경험까지 쌓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마사야 야나기다, 도요다 고헤이, 오카와라 노리히토 등 3명의 심판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마사야 야나기다 심판은 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렸던 안양 정관장과 중앙대와의 연습경기에 배정됐다. KBL 심판 2명과 함께 경기를 운영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어 “일본에 돌아가면 나 역시 이런 자세로 훈련과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한국의 차이점에 대해선 “한국 선수들이 일본 선수들보다 신장이 큰 편이라 그런 부분은 차이가 있었다. 언어가 달라 설명하는 데 어려움은 있었지만 판정 자체에서는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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