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없어도 굳건했던 골밑, '2년 차' 송윤하가 버틴 KB스타즈의 V3

여자농구 / 용인/홍성한 기자 / 2026-04-26 17: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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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언니들 덕분입니다."

데뷔 2년 차에 첫 통합 우승을 경험했다. 청주 KB스타즈 송윤하(20, 179cm)도 활짝 웃었다. 그만큼 짜릿한 정상의 자리였다.

청주 KB스타즈는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0-60으로 이겼다. 시리즈 3연승, 그렇게 KB스타즈는 챔피언이 됐다.

KB스타즈 우승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가 바로 송윤하다. 데뷔 2년 차에 전 경기(30경기) 출전, 평균 19분 34초를 뛰고 7.0점 4.1리바운드 1.1어시스트 1.1블록슛을 기록했다. 박지수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을 때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빛났다. 박지수가 발목 부상으로 갑작스레 이탈한 상황에서 송윤하는 3경기에서 평균 27분을 뛰었다. 6.6점 4.6리바운드 2.3어시스트 1.0스틸로 잘 버텨줬다.

경기 후 만난 송윤하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그는 "그냥 너무 좋다(웃음). 웃으면서 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언급했듯 박지수가 이탈한 상황. 송윤하는 "처음에는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그냥 내가 맡은 역할만 해내자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간단하게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혼자 다 한 게 아니다. 언니들이 타이밍 좋게 좋은 도움 수비를 온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시즌을 돌아봤다. 송윤하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래도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것 또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개인적으로 많이 배운 시즌이었다. 부족한 점을 많이 알게 됐다. 이번 오프시즌에 조금씩 채워 나갈 예정"이라고 힘줘 말했다.

베테랑 배혜윤(삼성생명)과도 끊임없이 부딪혔다. 큰 경험이었다. 송윤하는 "정말 어려웠다(웃음). 이렇게 매치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팬들이 용인체육관을 청주처럼 만들어주셨다. 덕분에 편하게 뛸 수 있었다. 너무 감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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