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G] ‘12년 恨 풀었다’ 이현중 폭발한 대한민국, ‘천적’ 이란전 6연패 끊고 결승행

국제대회 / 홍성한 기자 / 2026-09-18 17: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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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길었던 기다림이 끝났다. 대한민국이 ‘천적’ 이란을 넘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로 향한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57위)은 18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4강전 이란(28위)과의 경기에서 77-51로 이겼다.

이로써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오른 대한민국. 금메달까지 남은 승수는 단 1승이다. 잠시 뒤 열릴 일본-중국전 승자와 오는 20일 맞붙는다.

‘천적’ 이란을 상대로 이어졌던 지긋지긋한 연패도 끊어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79-77로 승리한 이후 6연패. 무려 12년 만에 이란을 넘어섰다.

에이스 이현중이 3점슛 7개 포함 26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이우석도 19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정현이 1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14개의 3점슛을 42% 확률로 넣었다.

대한민국의 출발이 좋았다. 모두 3점슛으로 득점했다. 이정현을 시작으로 이현중이 2개, 이우석까지 외곽포를 터트리며 흐름을 잡았다. 최준용은 수비와 좋은 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뽐냈다.

다만 불의의 장면도 있었다. 유기상이 쿼터 막판 3점슛 시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발을 밟고 쓰러진 것. 유일한 흠이었다.

대한민국은 1쿼터를 12-8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대한민국이 점수 차를 벌렸다. 이현중이 3점슛과 연이은 공격리바운드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낸 가운데 이우석이 지원 사격했다. 외곽포와 돌파로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는 등 연이어 점수를 적립했다. 이에 힘 입어 대한민국은 36-24로 여전히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화력은 더욱 세졌다. 그 중심엔 역시 이현중이 있었다. 3점슛은 감이 식지 않았다. 거리도 큰 의미가 없었다. 리바운드도 꾸준히 잡아냈다. 여기에 이정현의 외곽포도 다시 림을 갈라 쿼터 중반 47-31까지 달아났다.

이현중은 다시 등장했다. 쿼터 종료 34.8초 전 4점 플레이를 완성, 대한민국은 61-37로 4쿼터를 맞이했다. 벌어진 점수 차는 곧 결승행을 의미했다. 쿼터 초반 이현중, 이정현의 3점슛 등으로 큰 위기 없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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