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SK 전희철 감독 “무언의 화를 낸 경기”

프로농구 / 잠실학생/조형호 기자 / 2022-01-08 17: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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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형호 인터넷기자] SK가 오리온의 천적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1–59로 완승을 거뒀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14-13으로 리드를 빼앗은 SK는 이후 단 한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오리온의 천적임을 각인시켰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 4전 전승에 리그 4연승 행진까지 내달리며 22승 8패로 KT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SK는 최부경이 1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최부경은 알토란 같은 골밑 득점을 연이어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이승현을 봉쇄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최준용 또한 15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오리온은 한호빈이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SK의 빠른 농구를 제어하지 못했다. 오리온은 3연패다.

승장 SK 전희철 감독 인터뷰

Q. 경기 총평?
방심과 집중력이 다 나온 경기였다. 1쿼터에 선수들이 방심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 턴오버가 속출하면서 힘든 경기가 될 뻔했다. 수비는 잘 됐지만 공격에서 아쉬웠는데 이후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속공 같은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출전한 선수들은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오늘(8일)은 무언의 화를 많이 낸 경기였다.

Q.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이 좋았는데?
박빙으로 흘러갔으면 워니나 주전의 출전 시간이 늘어났을 텐데 안정적인 리드를 잡으면서 시간을 조율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스케줄이 험난하기 때문에 경기 전부터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매 경기 공격에서는 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수비는 일정해야 한다. 오늘(8일) 경기의 수비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Q. 공동 1위에 올랐다.
나는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다만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던 건 상대가 잘해서 지는 건 괜찮지만 우리가 못해서 지는 건 안된다고 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발전해야 하는데 기복이 생기면 안 된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1위에 오른 건 기분 좋지만 아직 치러야 할 경기도 많고 앞으로 일정한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부상 선수가 없는 건 다행이나 언제든 위기는 찾아올 수 있다. 항상 준비된 자세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패장 오리온 강을준 감독 인터뷰


Q. 공격력이 빈약한데?
지난 게임부터 할 말이 없다. 우리 경기를 아예 못하고 있다. 수비에서 잘 돼도 공격에서 잘 풀려야 이길 수 있는데 공격이 안 풀리니 당연히 이길 수가 없다. 잘 안 풀리는 이유를 찾기보다 처음부터 다시 정돈해야 할 것 같다.


Q. 힘든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는데?
어쩔 수 없다. 연이어 선두권 팀들과의 경기인데 우리 플레이를 하고 슛만 잘 들어가면 이길 수 있다. 절대 오늘(8일) 경기처럼 하면 안 된다. 평가할 것도 없는 경기였다.

#사진_점프볼 DB(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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