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0개 구단 오는 7월 미국행, 그런데 LG는 달랐다…컨디셔닝 코치의 특별한 동행
- 프로농구 / 홍성한 기자 / 2026-06-09 16:49:32

[점프볼=홍성한 기자] “컨디셔닝 분야에 대한 내용도 최대한 배우고 오자는 취지죠.”
KBL 10개 구단 관계자들은 오는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7월 9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6 NBA 서머리그를 찾기 위해서다.
가장 큰 목적은 외국선수 시장을 점검하고 최신 농구 트렌드를 살펴보는 것이다.
서머리그는 NBA 데뷔를 앞둔 유망주들은 물론, 최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계약을 체결한 이현중처럼 NBA 무대에 도전하는 전 세계 선수들이 모이는 자리다.
올해 역시 KBL 10개 구단 모두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대부분 구단이 단장과 감독을 중심으로 미국행 인원의 윤곽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은 감독 대신 코치진이 출장단에 포함될 예정이다.
SK는 한상민 코치가, 정관장은 최승태 코치와 양희종 코치, 변영재 코치가 미국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삼성은 아직 차기 감독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서머리그 참석 인원 역시 확정되지 않았다.

눈길을 끄는 건 창원 LG다.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컨디셔닝 코치를 동행시킨다. 올해는 최영재 컨디셔닝 코치가 손종오 단장, 조상현 감독, 박유진 코치, 박도경 운영 팀장 등과 함께 간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LG의 특별한 시도다. 단순히 외국선수를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NBA 구단들의 선수 관리 시스템과 컨디셔닝 노하우를 직접 접하기 위해서다.
LG 손종오 단장은 9일 점프볼과의 전화 통화에서 “서머리그 기간에는 컨디셔닝 관련 세미나도 열린다.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재활, 컨디션 관리 방법 등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방식과 미국에서 활용되는 최신 시스템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컨디셔닝 코치가 보는 선수의 움직임은 필드 코치와 다르다. 선수 평가 과정에서도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 경기 전 워밍업 방식 등 현장에서 벤치마킹할 부분도 많다. 이왕 미국에 가는 만큼 컨디셔닝 분야에 대한 내용도 최대한 배우고 오자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동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종오 단장은 “이런 기회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니다. 더 많은 구성원들에게 경험의 기회를 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 아쉬움과 미안함이 있다”라고 말했다.
최신 컨디셔닝 트렌드와 선수 관리 시스템까지 직접 익히려는 LG의 시도는 서머리그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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