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체전] 부상 악재 딛고 2년 만에 금메달 탈환한 상무, 중심에는 신승민이 있었다

아마추어 / 제주/서호민 기자 / 2026-10-22 16: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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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주/서호민 기자] “나는 지금 가스공사 소속이 아닌 국군체육부대 소속이다. 이곳에 있는 동안 준비할 것도 많고,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기 때문에 D리그도 잘 준비하고, 개인 목표가 있으니까 그걸 잘 준비하겠다.”

제주 대표 상무는 21일 구좌체육관에서 열린 제108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충남 대표 단국대에게 84-63으로 승리했다.

상무는 지난 해 은메달의 아쉬움을 딛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일병 신승민(195cm,F)은 이번 대회에서 3경기 동안 평균 24.6점 9.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승에 앞장섰다.

우승 후 만난 신승민은 “부상 선수들도 많고 여러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체전에 나섰는데,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 지난 해 빼앗겼던 금메달을 꼭 다시 탈환해내고 싶었다. 뛰어준 전우들에게 고맙다”고 전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상무는 전력에 큰 손실을 안은 채 이번 대회에 나섰다. 이우석이 조기 전역했고 이원석은 논산훈련소에서 추가 훈련을 받아야 하는 터라 체전에 불참했다. 심지어 분대장 신민석은 고려대와 준결승 도중 무릎부상을 당해 더 이상 대회를 소화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런 연이은 악재 속 신승민은 불가피하게 골밑을 책임져야 했고 그는 소방수 역할을 자처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골밑을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존재감이 돋보였다.

우승의 최대고비가 됐던 고려대와 준결승에서도 신승민의 진가가 돋보였다. 신승민은 33점(10리바운드)을 폭발하며 후배들을 제대로 한수 지도했다.

고려대 전을 돌이켜 본 그는 “고려대가 확실히 잘한다. 체력도 그렇고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뛰어났다. 이제 곧 프로 무대에서 볼 후배들이 아닌가”라면서도 “쉽게 갈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다부지게 전투력을 가지고 선배다운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신승민은 “(신)민석 전우도 그렇고 부상자들이 많이 속출하고 있어서 아쉽다. 그래도 그것과 별개로 군인정신을 발휘해 꼭 우승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했다.

뒷선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고 하자 “프로에 와서는 밖으로 나와서 플레이하고 있는데 고등학교, 대학교에서도 골밑을 주로 봤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었다. 팀 사정과 별개로 무조건 우승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다.

앞선을 이끌고 있는 송동훈과 박승재, 그리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국군체육부대 관계자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말을 이어간 신승민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모든 전우들이 다 같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우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 특히 앞선에서 (송)동훈, (박)승재 전우가 경기 조율을 잘해줬다”며 “2경기대장님께서도 평소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고, 또 이번 체전 우승을 위해 전지훈련도 마련해주셨다.


오는 11월 KBL D리그가 시작되면 상무 선수들도 더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게 된다. 참고로 상무는 D리그에 참가한 이후로 15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신승민은 “입대해서 훈련소 포함하면 5개월이 지났다. 그만큼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고 느껴진다”며 “나는 지금 가스공사 소속이 아닌 국군체육부대 소속이다. 이곳에 있는 동안 준비할 것도 많고,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기 때문에 선임들 제대 후 동기 10명이 D리그도 잘 준비하고, 개인 목표가 있으니까 그걸 잘 준비하겠다. 전우들과 합을 잘 맞춰 D리그 일정도 잘 치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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