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일 아침부터 개인 훈련? 일본전 2연패에 자극 받은 이해란 “부족한 점 너무 많이 깨달았어요”
- 여자농구 / 용인/조영두 기자 / 2026-08-17 16:29:14

17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트레이닝센터(STC). 아침 8시부터 한 선수가 체육관에 나와 개인 훈련을 했다. 용인 삼성생명 소속 이해란이었다.
이해란은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일원으로 13일, 1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차례 평가전을 소화했다. 그는 1차전 1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차전 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돋보였다.
그러나 이해란은 만족할 수 없었다. 대표팀이 일본에 2연패를 당했기 때문. 일본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강호다. 일본과의 전력차에 이해란은 큰 자극을 받았다. 17일은 휴식일이었지만 아침 일찍부터 체육관에 나와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대표팀은 주축 멤버인 박지현, 박지수 없이 일본과 평가전을 치렀다. 자연스럽게 이해란의 출전시간이 늘어났고, 2경기 모두 공수 양면에서 제 몫을 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해란은 “(박)지수 언니, (박)지현 언니가 있고 없고 차이가 크지 않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거다. 지수 언니, 지현 언니가 없다고 해서 약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좀 더 책임감을 갖고 뛰었고, 언니들 부담감을 덜어주려고 열심히 뛰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해란은 이주한 코치와 함께 포스트업, 투맨게임 훈련 등을 진행했다. 해외의 장신선수들을 상대로 사용하기 위한 플로터 연습까지 했다. 15일 입국한 대표팀은 17일까지 휴식이었지만 이해란은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대표팀은 18일부터 다시 진천선수촌에서 팀 훈련을 시작한다. 오는 9월 4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이 1차 목표다. 월드컵이 끝난 후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이해란은 “대회까지 부상 없이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내 역할에 집중한다면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전보다 좀 더 잘해야 될 것 같은데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니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J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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