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리그] 종료 1.6초 전, 결과 바꾼 기적의 앨리웁…“다 팀원들 덕분입니다”

동호인 / 신촌/홍성한 기자 / 2026-07-12 15: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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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홍성한 기자] “팀원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으면서 모두가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그 득점도 나온 것 같다.”

경기 종료 1.6초 전, 하늘정형외과는 75-76으로 뒤처져 있었다.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그리고 그 속에서 극적인 결승 득점이 나왔다. 앤드라인에서 앨리웁 패스가 올라왔고, 박재인이 이를 공중에서 림으로 밀어 넣었다. 이날 최고의 명승부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하늘정형외과는 12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A D3 디비전리그 6라운드 SA와의 맞대결에서 77-76으로 이겼다. 디비전리그 전적은 3승 3패가 됐다.

양 팀은 경기 내내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펼쳤다. 승부는 박재인의 마지막 한 방으로 갈렸다. 버저 직전 터진 앨리웁 팁인은 경기장을 찾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결승 득점을 포함해 23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경기 후 만난 박재인은 “사실 마지막에 넣을 수 있는 선택지가 그 플레이밖에 없었다. 막히더라도 파울을 얻을 수 있도록 주장인 (최)윤호 형이 작전을 짜줬다. 팀원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으면서 모두가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그 득점도 나온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박재인(하늘정형외과)


극적인 결승 득점을 성공시킨 순간에도 가장 먼저 떠오른 건 팀이었다. 박재인은 “항상 팀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렇게 한 번의 결과가 나와 정말 기뻤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팀이 더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동호회 농구 특성상 팀원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훈련하기는 어렵다. 직장인 선수들이 대부분인 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 대신 꾸준한 소통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있다.

박재인은 “팀 운동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한다. 직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주 모이기는 어렵지만, 플레이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나누고 서로 이야기를 자주 한다. 각자 경기를 보며 공부도 하고, 다음 경기에서는 어떻게 할지 계속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인은 선수 출신이다. 상명대까지 농구를 했고, KBL 일반인 드래프트에도 도전한 이력이 있다. 이후에도 농구 코트를 떠나지 않았다. 그는 “지금은 다른 일을 하며 농구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늘정형외과라는 팀명에서 알 수 있듯 뒤에서 든든히 지원해 주는 이는 하늘정형외과 신은호 원장이다. 박재인은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신은호 원장님이 정말 많은 지원을 해주신다. 덕분에 우리가 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원장님이 경기를 보러 오실 때마다 이긴다. 오늘(12일)도 보러 오셨는데 덕분에 승리한 것 같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이 디비전리그를 치르면서 가장 팀다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승패를 떠나 서로 도와주고, 수비를 열심히 하고, 계속 토킹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팀으로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홍성한 기자, 점프볼 DB(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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