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RSI] “결승에선 100% 보여주겠다” 우승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엄성민의 골밑 헌신
- 국제대회 / 싱가포르/서호민 기자 / 2026-06-28 14:47:24

경복고는 지난 23일부터 싱가포르 OCBC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NBA 라이징 스타즈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전 연승을 달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복고의 화려함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고교 최고의 재능 윤지원-윤지훈 쌍둥이 형제가 너 한번, 나 한번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경복고의 공격력에 많은 관계자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런 경복고의 화려함 뒤에는 엄성민(199,F.C)의 헌신이 있다. 엄성민은 윤지원, 이민준 등과 함께 수비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 특히 분수령이었던 베릭 컬리지와 준결승전에서 그는 풀 타임을 소화하며 공격 리바운드 8개, 수비 리바운드 10개를 따내면서 베릭 칼리지의 높이에 맞섰다.
물론 전체적인 경기 내용을 보면 아주 만족스럽다고 평가할 순 없었다. 센터로서 완숙미를 갖추기까지는 더 높은 집중력이 필요한 엄성민이다.
경복고 임성인 코치도 엄성민에 대해 “더 큰 선수가 되려면 잔실수를 줄여야 한다. 실력으로 압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이렇게 자잘한 실수가 누적되다 보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U18 대표팀 등 더 큰 무대에서 뛰어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런 점을 더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엄성민도 이를 알듯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더 역할을 해주려고 했는데 생각처럼 안됐다. 계속해서 수비에서 구멍이 나고 리바운드도 잘 못 잡은 것 같다. 리바운드를 더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했다.
결승에 진출한 경복고는 일본의 돗토리 조호쿠 고교와 우승컵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수비의 핵심 전력인 송영훈이 이번 대회 뛸 수 없는 가운데 결승전에서도 골밑을 책임져야 할 엄성민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특히, 2미터대 흑인 빅맨 ‘필레몬 탈몬’과의 매치업이 관심이 간다. 운동능력에 더해 파워, 저돌성이 돋보이는 탈몬과 엄성민은 신장 차가 있기 때문에 완벽히 제어할 수는 없겠지만, 엄성민은 자밀 워니, 아셈 마레이를 상대한다는 생각으로 탈몬을 끈질기게 괴롭힐 필요가 있다.
호주전의 경험이 결승전에선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엄성민은 "어제 경기를 보고 상대가 높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부딪혀보니까 생각보다 더 높은 것 같다. 부딪혀보면서 상대가 크다고 하더라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밀어내면서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 같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긴장도 많이 되고 몸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스포트라이트를 계속 받으니까 긴장이 많이 되기도 한다. 결승전에선 호주 전처럼 어버버거리는 모습 없이 할 수 있는 100%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누구보다 든든하게 경복고를 지탱하고 있는 쌍둥이 형제의 활약 속 경복고는 우승까지 남은 마지막 1승을 위해 한일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결승전에서 ‘KEY’가 될 골밑 기둥 엄성민이 "결승에선 100% 보여드리겠다"고 자신이 공언한대로 숙적 일본에 맞서 경복고의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길 바라본다.
*NBA RSI 결승전 일정*
(한국시간)
6월 28일(일)
오후 6시 15분 : 경복고(대한민국) VS 돗토리 조호쿠고(일본)
#사진_NBA R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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