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리그] ‘삼성 6시즌’ 마침표, 그리고 나온 3x3 무대…주인공은?
- 3x3 / 용인/홍성한 기자 / 2026-07-18 14:01:43

[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체력이 아휴, 정말 힘드네요(웃음).”
18일 용인 롯데몰 수지점 1층 센터홀에서는 ‘2026 KBA 3x3 프라임리그 4차 대회’가 열렸다.
경기장에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 김한솔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용산고-상명대 출신의 김한솔은 2018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서울 삼성의 지명을 받은 197cm 빅맨이다. 프로 생활 6시즌을 모두 삼성에서 보냈으며, 1군 통산 36경기에서 평균 5분 30초를 뛰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김포시농구협회 소속으로 처음 프라임리그 무대를 밟았다.
18일 만난 김한솔은 “은퇴 후에는 쉬면서 아무 생각 없이 운동만 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김포시농구협회 구정회 선생님에게 연락을 받았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참가하게 됐다. 3x3는 최근에 다른 대회에 한 번 출전한 적 있었다. 그때 처음 경험했다”고 말했다.

김포시농구협회의 첫 상대는 ‘박스타’ 박민수 등을 앞세워 국내 3x3 최강팀으로 꼽히는 블랙라벨스포츠였다. 김포시농구협회는 11-21로 졌다.
김한솔은 “일단 상대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였다(웃음). 체력이 안 돼 너무 힘들었다. 아무것도 못 한 것 같다. (석)종태 형과 (노)승준이 형은 프로 시절부터 봐왔던 형들인데, 지금도 몸을 너무 잘 만들어 놓으셨더라. 부딪혀 보니 벽과 부딪히는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
은퇴를 받아들이는 과정은 담담했다. 김한솔은 “사실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계속 상심하고 있기에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다. 은퇴한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니지 않나(웃음). 앞으로 무엇을 할지 건강한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다만 프로에서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고 덧붙였다.

비록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지만, 삼성에서 보낸 6시즌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다. 그는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좋은 사람들과 친구들을 만났다. 신인 때부터 좋은 선배들과 함께하면서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김한솔은 “프로 생활이 정말 즐거웠다. 이제는 팬의 입장에서 삼성을 응원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사진_홍성한 기자,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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