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다른 선수들이 한 걸음 더 나서야”...이정현 결장 가능성, 마줄스호의 ‘넥스트 맨 업’
- 국제대회 / 고양/홍성한 기자 / 2026-07-05 13:31:14

[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다른 선수들이 한 걸음 더 나서야 한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3 일본과 맞대결을 대비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3일 열린 대만과 경기에서 내내 리드를 지키고도 80-82 역전패를 당했다. 승리했다면 2라운드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한 경기다. 일본을 꺾으면 자력으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다. 반면 패할 경우에는 앞서 열리는 대만-중국전에서 대만이 중국을 꺾어야 한다.
대표팀은 빠르게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마줄스 감독은 “농구는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 스포츠다. 선수들은 충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회복할 수 있다. 지난 경기를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앞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먼저 감정적인 부분과 체력적인 부분을 회복해야 한다. 그런 뒤에야 전술적인 준비를 할 수 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에너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5일)은 일본전 전략과 전술 준비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대만전에서는 4쿼터 들어 체력 저하와 함께 흐름을 내준 바 있다. 이에 대해 마줄스 감독은 일본전을 앞두고 출전 시간 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더 많은 선수를 활용하고, 어린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려 한다. 경기 중에는 로테이션이 중요하다. 누구든 기회가 오면 준비돼 있어야 한다. 그것이 팀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에는 또 하나의 악재도 있다. 대만전에서 발목을 다친 이정현의 출전 여부다. 이날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마줄스 감독은 “출전 여부는 테크니컬 미팅에서 공개될 것이다. 이정현은 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넥스트 맨 업(Next Man Up)’이다. 다른 선수들이 한 걸음 더 나서야 한다. 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모두가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이제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일본전에서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2라운드 진출이 걸린 마지막 40분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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