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G] ‘아직 한 발 남았다’ 여자 3x3, 일본에 꺾여 결승행 불발… 동메달결정서 메달 도전
- 3x3 / 정다윤 기자 / 2026-09-25 13:22:46

사상 첫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결승의 문턱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하지만 좌절하기엔 이르다. 사상 첫 메달이라는 무대를 향한 마지막 한 걸음, 동메달결정전이 아직 남아있다.
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x3 여자농구 준결승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8-19로 패했다. 김정은이 5점 7리바운드, 송윤하가 2점 4리바운드, 허유정이 1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초반 흐름은 험난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일본에 2점슛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상대의 강도 높은 수비에 고전한 한국은 1분 동안 터프샷을 던지는 데 그치며 무득점에 묶였고, 연속 2점슛을 내주며 0-4까지 끌려갔다.
위기 상황에서 골밑 집념이 빛났다. 송윤하가 포스트에서 힘을 내며 첫 1점을 따라붙었고, 김정은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뒤 연속 골밑 득점에 성공해 3-4까지 턱밑 추격을 감행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후 2분 26초 동안 리바운드 싸움에서 7-1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그러나 일본의 돌파에 이은 앤드원을 허용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어 약 2분간 다시 한국의 득점이 멈췄다. 상대 수비벽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사이, 일본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올리며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4-9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다시 한번 2점슛을 내주며 점수 차는 7점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허유정이 먼 거리에서 1점슛을 터뜨리며 급하게 불을 껐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한국은 2분간 연이은 터프샷에 그치며 무득점에 묶였다. 야속하게도 림은 한국의 슛을 외면했고, 추격의 시계가 흘러갈수록 시간은 일본의 편으로 기울었다.
비록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대업은 아쉽게 미뤄졌지만, 대표팀에겐 동메달결정전이라는 또 다른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한국의 동메달결정전은 같은 날(25일) 오후 6시, 태국과 필리핀 경기의 패자와 치러진다. 사상 첫 메달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한국은 마지막 무대에 모든 것을 걸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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