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G] 3x3 男대표팀의 살림꾼이 된 구민교 “남은 하루, 모든 걸 쏟아붓겠다”
- 3x3 / 서호민 기자 / 2026-09-25 10:54:03

대한민국 3x3 남자농구 대표팀(이하 대표팀)의 살림꾼 구민교가 24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중국과의 8강전에서 6점을 퍼부으며 대표팀의 4강을 이끌었다.
대학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에서 이동근, 이주영, 김승우 뒤에서 궂은일을 자처하며 묵묵히 뛰어준 '가자미' 구민교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화려함을 버리고 다부지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숨은 살림꾼을 자처한 그의 존재는 대표팀을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다. 이런 그의 묵직한 플레이는 마치 ‘불도저’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중국과의 8강 전에서도 구민교는 요소 요소마다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통해 임팩트를 남긴 구민교였다. 특히, 대표팀이 초반 흐름을 빼앗겼던 3분 여, U파울을 얻어냈고 결과적으로 구민교가 얻어낸 U파울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구민교는 “중국 전에선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내가 골밑에서 좀 더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줘야 앞선 선수들이 더 편하게 경기운영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초반에 리드를 내주긴 했지만 수비, 궂은일 열심히 하면서 기다리다보면 우리가 언젠가 흐름을 잡을 수 있는 타이밍이 올 거라 생각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팀 분위기는 너무 좋다.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면서 컨디션도 궤도에 오르고 있다. 금메달을 위해 끝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남은 하루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금메달을 위해 남은 하루 총력을 다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약 10개월 간 손발을 맞춘 대표팀은 자신들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승리하는 법을 알아가고 있다. 생소함이 강한 3x3의 습성과 특성에 완벽히 녹아든 것.
구민교는 “아시아컵과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경험치를 쌓았다. 그러면서 3x3만의 움직임, 경기 운영 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5대5와는 다른 부분이 많아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팀원들 모두가 잘 녹아들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되새긴 구민교는 “골밑에서 앞선 선수들이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링커 역할을 해주면서 수비, 리바운드를 중점적으로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그러다 찬스가 나면 공격 찬스도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제 금메달까지 두 걸음만을 남겨둔 대표팀이다. 4강 상대는 지난 대회 우승 팀 대만을 꺾은 필리핀(25일 오후 1시 50분). 구민교는 “필리핀은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결국 수비가 관건일 것 같다. 수비에서 강하게 압박할 필요가 있고, 1대1 찬스를 쉽게 내주지 말아야 한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구민교는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순조로웠지만 결국 결과로 증명하기 전까지는 남들이 알아주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죽기살기로 임해야 하고 꼭 금메달을 따내 당당히 증명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