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어시스트’ 박무빈, 가장 돋보인 속공 이끈 아울렛 패스

프로농구 / 대구/이재범 기자 / 2026-09-25 06:31:04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박무빈이 어시스트 12개를 배달했다. 특히, 자신이 직접 수비 리바운드를 잡았을 때 어김없이 빠른 공격을 이끈 점이 돋보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오픈매치 데이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접전 끝에 87-82로 이겼다.

득점을 주도한 건 두 외국선수였다. 다리우스 베즐리와 게이지 프림이 각각 26점과 20점으로 46점을 합작했다.

여기에 허리가 좋지 않아 3분 41초 출전에 그친 서명진의 자리를 채운 김태완이 12점을 보탰다.

이들의 공격을 조율한 선수는 박무빈이다. 박무빈은 이날 6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9개 중 3개만 넣은 건 아쉽지만, 12어시스트에도 실책이 1개 밖에 없었다.

더구나 박무빈이 수비 리바운드 5개를 잡았을 때 모두 빠른 공격이 펼쳐진 게 인상적이었다.

박무빈의 정확한 아울렛 패스로 속공 3개를 성공했다. 나머지 2개 중 하나는 프림의 레이업이 케베 알루마의 블록으로 저지 당했고, 다른 하나는 가스공사의 파울로 끊어졌다.

현대모비스가 이날 기록한 속공은 4개. 그 중 3개가 박무빈의 수비 리바운드 이후 나온 것이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상대 수비가 갖춰지기 전에 깨부술 수 있다면 깨부수는 게 최고다. 그 정도 선수 구성이 된다”며 “수비가 강력해지고, 리바운드 단속이 되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프림이 워낙 잘 달린다. 베즐리도 리바운드 잡고 잘 치고 나간다”고 빠른 농구를 기대했다.

프림처럼 적극적으로 달리는 선수에게 정확하고 과감한 패스가 전달되어야 한다.

양동근 감독은 “제일 핵심이다. 어렵다. 안 해봤기에 어려울 거다. 연습은 계속 하고 있다. 우리끼리 연습하면 잘 보이지 않는다. 서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외국선수 두 명을 한 쪽에 몰면 그것도 연습이 되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연습경기를 해봐야 하는데 연습경기를 보면 아직은 어색하다”며 “우리끼리 연습을 할 때는 상대처럼 수비를 하지 못한다. (연습경기에서) 우리가 훈련할 때보다 더 강한 압박이 들어오면 아직까지는 적응이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날 보여준 박무빈의 패스가 정규리그에서도 나온다면 우려는 기대로 바뀔 것이며, 현대모비스는 더 빠른 농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