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보강 후 수비와 움직임 좋아진 연세대, 남은 숙제는 슛 성공률

아마추어 / 창원/이재범 기자 / 2026-08-29 2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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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연세대가 여름방학 동안 강한 체력훈련 효과를 거두며 수비와 달라진 움직임을 보여줬다. 숙제도 남았다. 상대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릴 슈팅 성공률이다.

연세대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창원에서 창원 LG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연세대는 이를 위해 27일 서울에서 창원으로 내려왔다. 오전 8시에 출발해 5시간이 걸렸다. 짐을 푼 뒤 잠시 휴식 후 오후 5시 팀 훈련을 소화했다.

먼 거리 이동 직후 곧바로 경기를 치르면 선수들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준다. 정상 컨디션으로 연습경기를 치르기 위해 연세대는 하루 일찍 도착했다.

연세대는 지난 19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LG와 맞대결을 가진 바 있다. 조상현 LG 감독은 연세대가 체력이 좋아져서 1학기보다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28일과 29일 연습경기에서는 연세대 선수들의 공수 움직임이 10일 전보다 더 좋은 듯 했다.

엔드 라인부터 압박 수비를 펼치고, LG 수비의 허를 찌르는 빠른 속공도 선보였다.

볼이 한 선수에게 오래 머물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 선수도 없었다.

센터조차 3점슛 라인 밖에서 여러 차례 스크린을 걸어주고,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골밑으로 롤을 하며 끊임없이 움직였다.

연세대 선수들이 체력과 수비에서 자신감을 갖는 게 큰 변화다.

그럼에도 숙제는 남아 있다. 슛 성공률이다.

끊임없는 움직임 속에 슈팅 기회를 곧잘 만든다. 중요한 건 이것을 득점으로 연결해야 한다.

연세대는 LG와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53-87, 56-66으로 졌다. 두 경기 평균 득점이 54.5점이다.

조동현 연세대 감독은 “체력이 좋아졌다. 수비도 늘어난 선수가 있다. 전체적으로 좋아졌다. 여름부터 모션오펜스처럼 5명이 움직이는 농구로 기회를 만드는 걸 훈련했다. 수비가 잘 되어서 속공이 더 많이 나오면 좋을 거 같다”며 만족하면서도 “공격력이 너무 떨어진다. 슛 성공률을 높였으면 좋겠다. 많이 움직이면서 기회를 만들지만, 이기려면 득점을 올려야 한다”고 떨어지는 득점력을 걱정했다.

프로 10개 구단 중에서도 수비가 좋은 LG와 연습경기 결과다. 대학과 맞대결에서는 달라질 수 있다.

더구나 연세대는 1학기 동안 대학농구리그에서 가장 많은 15경기를 치렀다. 2학기에서는 5경기를 소화한다.

그 중 9월에는 명지대(4일), 한양대(8일), 건국대(17일), 상명대(22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양대만 원정 경기다.

즉, 9월에는 8위부터 11위까지 약체들을 큰 이동 없이 연이어 만난다.

이주영과 김승우가 3x3 대표팀에 빠진 건 아쉽지만, 연세대는 9월 동안 여름방학 훈련 효과를 확인하면서도 부족한 부분을 점검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슈팅 성공률을 올린다면 금상첨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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