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캡틴은 처음이지?’ 오세근, 이승현 등 4명 데뷔 첫 주장…KCC는 미정

프로농구 / 최창환 기자 / 2026-07-23 13:17:06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최창환 기자] 무려 4개 팀의 주장이 바뀌었다. 모두 데뷔 후 처음으로 주장을 맡는 선수들이다. 다만, KCC는 아직 주장이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마지막 날까지 경기를 치렀던 부산 KCC와 고양 소노까지 소집훈련에 돌입, 모든 팀이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원주 DB, 울산 현대모비스는 벌써 연습경기까지 치렀다.

각 팀이 오프시즌에 소집되면 가장 먼저 내리는 결정은 주장 선임이다. 신임 감독 부임, 주장의 은퇴 또는 이적에 따라 현재까지 절반에 가까운 팀이 새로운 주장을 임명했다.

서울 SK는 베테랑 오세근이 최부경의 뒤를 잇는 새 주장이 됐다. 오세근이 2011-2012시즌 데뷔 후 주장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안양 KGC(현 정과장) 시절에는 은희석-박상률-양희종, SK 이적 후에는 허일영-최부경이 주장이었다.

SK 관계자는 “스스로도 더욱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부주장은 이전과 동일하게 안영준이 맡아서 저연차 선수들을 끌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목 호랑이’ 이승현(현대모비스) 역시 고려대, 대표팀에서만 주장 경험이 있을 뿐 프로 데뷔 후에는 처음으로 주장이 됐다. 지난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의 주장을 맡았던 함지훈은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이승현은 “감독님, 함지훈 코치님의 뒤를 잇는 현대모비스의 주장이 되어서 책임감이 막중하다. 워낙 대단한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부담도 된다(웃음). 어떻게든 성적을 내고 싶다는 마음도 강하다. 선수들을 잘 이끌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선 알바노(DB)는 아시아쿼터 최초의 주장이 됐다. 외국선수로는 자밀 왓킨스(당시 동부), 리카르도 포웰(당시 전자랜드)이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끈 경험이 있다. 이규섭 신임 감독은 서울 삼성 코치 시절 혼혈선수 문태영에게 주장을 맡긴 바 있다.

이규섭 감독은 알바노를 주장으로 선임한 배경에 대해 “(이)정현이가 주장 역할을 매우 잘했다고 들어서 고민했지만, 잘 설명했다. 아무래도 외국선수가 주장을 맡게 되면 책임감이 남달라진다. 외국선수가 최대 3명까지 같이 뛸 수 있는 부분도 고려했다. 국내선수들과의 관계도 괜찮은 만큼 주장이 되면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인덕(LG)도 중책을 맡았다. FA 협상을 통해 이적한 허일영(정관장)의 뒤를 잇는 주장이 됐다. 정인덕은 “(허)일영 형이 2년 동안 잘 이끌어줬다. 잘해놓고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그만큼 하지는 못하더라도 큰 소동 없이 좋은 팀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밖에 서울 삼성(최현민), 소노(정희재), 안양 정관장(박지훈), 수원 KT(김선형), 대구 한국가스공사(정성우)의 주장은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삼성은 소집 후 줄곧 최현민이 임시 주장 역할을 소화했고, 김상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정식으로 주장으로 선임돼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다만, KCC는 아직 주장이 결정되지 않았다. 만약 지난 시즌에 데뷔 첫 주장을 맡았던 최준용의 뒤를 잇는 새 주장이 나온다면, 10개 팀 중 절반인 5개 팀의 주장이 바뀐 채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KCC는 내부 논의를 더 거친 후 주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2026-2027시즌 팀별 주장 * 괄호 안은 지난 시즌, # 표시는 데뷔 후 처음
DB : #이선 알바노(이정현)
삼성 : 최현민
소노 : 정희재
SK : #오세근(최부경)
LG : #정인덕(허일영)
정관장 : 박지훈
KCC : 미정
KT : 김선형
한국가스공사 : 정성우
현대모비스 : #이승현(함지훈)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