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결승에서 좌절했던 고찬유 “빨리 고려대 만나고 싶다”
- 아마추어 / 대구/이재범 기자 / 2026-08-07 11:40:58

중앙대는 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연습경기에서 90-8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중앙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13승 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지난 7월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결승에서 고려대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학무대에서 가장 잘 하는 팀인 중앙대는 8월 내내 거의 모든 프로 구단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중앙대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에이스 고찬유(190cm, G)는 “8월에는 대학리그 일정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른다”며 “프로와 연습경기를 가지고 있어서 도움도 된다.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다”고 했다.
고찬유는 MBC배 준우승을 언급하자 “결승에서 내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며 “끝난 뒤 힘들기도 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더 간절하게 준비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연세대와 MBC배 결승에서는 25점을 올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고찬유는 올해 고려대와 결승에서는 2점슛 8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야투 성공률 10.5%(2/19)로 부진했다. 결승전 기록은 13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였다.
고찬유는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이기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지만, 힘이 들어가서 첫 슛부터 몇 개가 안 들어가면서 조급한 마음으로 경기를 했다. 그래도 3쿼터에서 동료들이 경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고 내가 더 책임감을 가졌다. 3쿼터에서 첫 슛이 들어갔다”며 “감독님께서 좋은 전략으로 준비를 해주실 거라고 믿는다. 항상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한 번 부담감을 느껴서 그런 걸 내려놓을 수 있다. 빨리 고려대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당장 중요한 것은 8월 동안 프로와 연습경기를 착실하게 소화한 뒤 9월부터 재개되는 대학농구리그에서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고찬유는 “정규리그부터 차곡차곡 승리를 쌓아서 우승하는 게 목표다. 우리가 잘 하는 농구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워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며 “플레이오프에서는 고려대나 다른 어떤 팀을 만날지 모른다. 우리가 정규리그 우승을 하면 홈에서 경기를 하는 이점이라서 우리에게 유리하다. MBC배와 대학리그에서 고려대에게 지면서 우리 팀이 성장했다. 마음가짐도 다잡았다”고 했다.
프로와 연습경기를 통해 대학농구리그 준비도 병행하는 고찬유는 “프로라고 해도 진다는 생각을 안 한다. 프로라도 무조건 이기려고 한다”며 “모션 오펜스도 다듬으면서 약점이라고 하는 압박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프로와 연습경기를 하면 도움이 된다. 힘이 좋은 형들을 상대하면 좋은 훈련도 가능하다”고 했다.
중앙대는 7일 한 번 더 가스공사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안성으로 돌아간다.
#사진_ 전현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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