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9연승 노리는 중앙대, 이를 저지하려는 경희대
- 아마추어 / 상주/이재범 기자 / 2026-07-11 11:17:46

경희대와 중앙대는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에서 나란히 3연승을 달렸다.
두 팀은 11일 조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1위를 차지하면 준결승으로 직행해 하루 더 휴식을 취한다. 2위로 떨어지면 준결승에 오른다고 해도 고려대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
결승 진출과 우승을 위해서는 한 경기를 덜 치르고 준결승에서 쉬운 상대를 만나는 조1위가 꼭 필요하다.
현재 흐름은 중앙대 우세다. 중앙대는 지난해 MBC배 예선 첫 경기에서 성균관대(76-80)에게 일격을 당한 뒤 5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는 고려대(60-57), 결승에서는 연세대(84-82)를 격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3승을 추가한 중앙대는 현재 MBC배 8연승 중이다.
중앙대는 2006년부터 2011년 준결승까지 MBC배 34연승을 기록한 바 있고, 1999년과 2000년 대회에는 8연승을 달렸다. 현재 8연승은 1992년 이후 MBC배 기준 팀 통산 최다 연승 공동 2위다.
경희대를 꺾는다면 역대 두 번째로 MBC배 9연승을 작성한다.
경희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중앙대에게 73-89로 졌다. 2024년과 2025년 MBC배 맞대결에서도 67-79, 68-83으로 고개를 숙였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중앙대에게 뒤진다.
하지만, 2011년 결승에서 중앙대의 35연승을 저지한 팀이 경희대(77-64)다.
두 팀 모두 가용자원이 풍부하고, 수비가 탄탄한 닮을 꼴이다. 경희대와 중앙대의 이번 대회 평균 실점은 각각 66.0점과 68.0점이다.

원건은 “예선을 다 이기고 가는 게 목표다”며 “우승을 하러 왔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경희대에게 이길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중앙대가 리바운드 후 속공이 강하다. 속공을 막는 게 중요하다. 또 수비도 강하다. 우리가 움직이는 농구를 해야 한다”며 “리바운드 싸움과 상대 강한 수비를 어떻게 움직이면서 공략을 할 것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보고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배현식은 “상명대, 동국대, 한양대까지 경기를 했는데 이 3경기를 발판으로 삼아서 내일(11일) 다 쏟아부으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중앙대와 경희대의 맞대결은 11일 오후 5시 시작된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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