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국 감독이 바라본 한양대 김다빈 “골밑에서 강점 가졌다”

아마추어 / 상주/이재범 기자 / 2026-07-11 10:02:55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인사이드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나이가 있어서 우리 선수들보다 낫다고 본다.”

경희대는 10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에서 한양대를 99-85로 꺾고 중앙대과 나란히 3연승을 달렸다.

경희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한양대를 74-55, 86-69로 꺾었다. 이날 역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물리쳤다.

한양대가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하는 동국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대비한 측면도 있다. 흐름이 경희대로 기운 4쿼터에서 주축 선수들을 뺐다.

경기 전부터 객관적 전력이나 예선 상황을 고려하면 경희대의 승리가 점쳐지는 경기였다.

이 가운데 관심은 김다빈(198cm, F)의 활약이었다.

김다빈은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한양대로 재입학을 했다. KBL 진출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 김다빈은 올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다빈은 이번 대회 앞선 2경기에서는 각각 4점에 그쳐 존재감이 미약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다빈은 대학농구리그 경희대와 맞대결에서도 1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으로 분전한 바 있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김다빈을 언급하자 “지난 번에도 우리와 경기를 했다. 인사이드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나이가 있어서 우리 선수들보다 낫다고 본다”며 “힘이 아주 좋은 선수는 아니다. 포스트에서 1대1 능력도 뛰어나지 않다. 슛도 보여주면서 움직이는 농구를 하는 포워드 농구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해외국적 선수는 대한민국농구협회에 5년 이상 등록해야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얻는다. 콩고민주공화국 국적의 프레디(SK)가 이 혜택을 누렸다.

김다빈은 지난해 손준(한국가스공사)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준은 명지대에서 3년 활약한 뒤 어머니 덕분에 빠르게 국적을 취득했다. 김다빈의 어머니도 한국 태생이다.

한양대는 11일 동국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동국대에는 빅맨 우성희가 버티고 있다.

김다빈이 우성희를 상대로 더 나은 활약을 펼친다면 한양대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이 가능하고, 자신의 가치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