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100/1168’ 복귀 준비 마친 릴라드, 그린의 경계심 “리그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해외농구 / 최창환 기자 / 2026-09-07 10: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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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3점슛 1100/1168. 연습이라는 걸 고려해도 믿기 힘든 수치다.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가 기계를 가동해도 과부하에 걸릴 만한 기록을 남겼고,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역시 놀라움을 표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한 영상이 포틀랜드 팬들을 설레게 했다. 복귀 시즌을 준비 중인 릴라드가 연습 체육관에서 시도한 1168개의 3점슛 가운데 무려 1100개를 성공한 것. 성공률은 94.2%에 달했다. 자유투 연습에서도 남기기 힘든 성공률이다.

그린도 놀라움을 표했다. 그린은 7일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드레이먼드 그린쇼’를 통해 “1168개 가운데 1100개의 3점슛을 넣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나는 스테픈 커리라 해도 그렇게 슛 던지는 선수를 앉아서 보고 있을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릴라드가 마지막으로 치른 실전은 밀워키 벅스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4월 28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5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며 시리즈에서 아웃됐고,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릴라드가 밀워키에서 남긴 마지막 모습이었다.

밀워키는 이후 잔여 연봉 총 1억 1300만 달러(약 1535억 원)를 지급하며 릴라드를 방출하는 결단을 내렸고, 릴라드는 우승을 노리는 팀의 퍼즐이 되는 대신 전성기를 보냈던 포틀랜드로의 복귀를 택했다.

지난 시즌 막판 복귀설도 떠돌았지만, 릴라드는 건강하게 코트로 돌아오는 쪽을 택했다. 지난 시즌 내내 자리를 비우며 재활에 집중했고, 2026-2027시즌 개막전부터 소화할 수 있는 몸을 만들었다.

릴라드가 떠난 2023-2024시즌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그쳤던 포틀랜드는 이후 시즌을 거듭할수록 12위,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릴라드가 복귀하는 데다 자 모란트까지 영입한 올 시즌은 플레이오프 이상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그린은 “릴라드가 건강하게 복귀한다면? 리그는 아직 그가 보여줄 쇼를 감당할 준비가 안 됐을 것”이라며 경계심을 표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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