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소년체전] “NBA는 요키치, 한국은 서장훈” 슈팅 빅맨을 꿈꾸는 남중부 최고 센터 이솔민

아마추어 / 부산/서호민 기자 / 2026-05-27 10: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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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이솔민(202cm, C)이 대회 MVP를 거머쥐었다.

서울 대표 용산중은 26일 부산외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15세이하부 결승전에서 전북 대표 전주남중을 82-54로 완파했다. 시종일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한 용산중은 전주남중의 상승세를 잠재우며 2007년 이후 무려 19년 만에 소년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는 빅맨 이솔민에게 돌아갔다. 결승전에서 20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맹활약하는 것은 물론 대회 기간 내내 묵직하게 골밑을 지키며 금메달 획득에 일등공신이 됐다.

19년 만에 팀의 소년체전 우승을 이끈 그는 “정말 오랜만에 소년체전 금메달이라고 들었다. 작년에 준결승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날릴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라며 입을 열었다.

용산중 선수들은 시상식이 끝난 뒤 신석 코치를 헹가레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솔민은 “팀 분위기는 좋고 코치님 좋아하시고. 헹가래 코치님 하지말라고 했는데 분위기상 해야될 것 같아서 했다 좋아하셨다.

202cm의 이솔민은 자타가 공인하는 남중부 최고 센터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는 4경기에 나서 12.7점 15.7리바운드 2.2블록슛으로 골밑 장악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대회 그의 플레이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미드레인지 점퍼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솔민은 미드-레인지 점퍼 장착을 시도했다. 골밑으로 한정된 공격 반경을 넓히기 위한 노력이었다. 그는 “동계훈련 때부터 미드레인지 점퍼를 장착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 이번 대회에서 점퍼 성공률이 좋게 나온 것 같다. 기존에 장점으로 가져갔던 부분에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장착해 공격 옵션을 늘리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남중 고현곤과의 매치업도 주목할 부분이었다. 이솔민과 고현곤은 지난 4월, 양구에서 열린 U18 캠프에 중학생으로는 유이하게 뽑혔었다. 이솔민은 고현곤에 대해 “사실 오늘 경기 전만 해도 신경을 안 쓰려고 했다(웃음). 잘 한다. 빅맨 중에서 기량이 가장 뛰어난 것 같다. 특히, 힘이 엄청 세고 골밑에서 발 빼는 동작이 좋다”고 말했다.

U18 캠프에서는 어떤 점을 배웠냐고 묻자 “고등학교 형들과 직접 부딪혀보니까 확실히 힘 차이를 느꼈다. 골밑에서 자리 잡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일전에 본지와 인터뷰에서 니콜라 요키치(덴버)를 롤 모델로 지목했던 이솔민.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서장훈의 플레이를 보면서 닮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한국 선수 중에서는 서장훈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본다. 신장이 큰데도 슈팅 능력도 뛰어나다는 점에서 닮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벌써 두 차례 MVP를 품은 이솔민. 하지만 그의 사전에 만족이란 없었다. 이솔민은 “슈팅을 더 갈고 닦아 후반기에는 3점슛도 던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외곽 능력까지 장착해 더욱 더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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