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내부 FA 단속 최고 구단은 현대모비스, 3회 재계약 FA 없는 LG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6-05-26 09: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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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2026년 FA(자유계약 선수) 시장에서 자율 협상 기간이 절반을 넘어섰다. 최대어 변준형이 정관장에 잔류를 선택한 가운데 다른 선수들의 계약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외부 FA 영입 관련 기록에 이어 소속 구단 FA 관련 기록도 한 번 살펴보면서 올해 FA 계약 소식을 기다려보자.

소속 구단과 재계약한 FA는 369명이다. 사인앤드트레이드 포함 이적한 FA 231명보다 1.6배 정도 더 많다.

모든 FA 가운데 이적한 FA 비중이 38.5%(231/(369+231))지만, 최근 추세는 다르다. 최근 4년 동안 계약한 FA는 113명이며, 이 중 69명이 팀을 옮겼다. 이적 비중은 61.1%.

원 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이 없어지자 10명 중 6명이 다른 팀을 찾아 떠난다.

10개 구단별 재계약에 성공한 인원을 살펴보면 DB와 SK가 43명으로 가장 많고, 소노가 29명으로 가장 적다. 참고로 해당 기록은 10개 구단 동일한 조건 아래에서 비교하기 위해 2001년부터 2025년까지 전신 구단 내용을 모두 포함한다.

인원이 아닌 총 보수를 고려하면 현대모비스가 81억 2400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평균 보수는 약 2억 2000만원.

현대모비스는 DB(김주성, 김현호, 지형근)와 함께 3회 이상 재계약한 선수가 양동근, 이창수, 함지훈 등 3명 있는 구단이다. 더구나 함지훈은 원 소속 구단과 유일하게 5번 재계약한 선수다.

현대모비스가 총 보수 1위를 기록한 비결도 양동근과 함지훈을 팀의 전설로 남겼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가 FA를 붙잡는데 투자한 총 보수 가운데 36.7%가 양동근과 함지훈의 몫이다.

LG는 재계약한 FA가 33명으로 적은 편에 속하지만, 평균 보수는 약 2억 600만원으로 현대모비스에 이어 2위다.

LG는 외부 FA 영입할 때 평균 보수 역시 약 2억 7700만원으로 KCC(약 3억 3500만원)에 이어 2위였다.

LG는 외부 FA를 영입할 때도, 소속 구단 FA와 재계약을 할 때도 투자를 하는 구단인 셈이다.

다만, LG는 3회 이상 재계약한 선수가 아무도 없는 유일한 구단이다. 2회 재계약한 선수들도 드문데 한상혁이 첫 번째로 LG와 3회 재계약할 수 있는 후보다. 그 뒤에는 정인덕이 버티고 있다.

소속 구단 FA에게 가장 큰 보수를 안긴 팀은 SK다. SK는 2022년 김선형과 8억원에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2026년 FA 협상이 마무리되면 단독 1위가 아니라 공동 1위로 바뀐다. 정관장이 변준형에게 8억원을 안겼다.

SK와 정관장을 비롯해 5개 구단이 FA를 다른 구단에 뺏기지 않기 위해 7억원 이상 투자했다. 이에 반해 5억원 이상 투자하지 않은 구단은 KT 밖에 없다. KT는 2013년 조성민과 4억 7000만원에 계약했는데 이 보수가 소속 구단 FA와 계약한 가장 큰 금액이다. 다만, 최소한 2027년에는 깨질 가능성이 높다. 하윤기와 재계약을 한다면 말이다.

KT는 대신 최고 인상률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6년 김우람에게 400% 인상률(3800만원→1억 9000만원)을 안겼다. 장민국도 2020년 삼성과 재계약을 할 때 400%(7000만원→3억 5000만원)를 기록했다.

이 기록들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이번 FA 시장에서 새로운 주인공으로 바뀔 선수들도 눈에 보일 것이다. 그들의 계약 결과를 이 자료들과 비교해서 살펴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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