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목에 건 다니엘, 주희정처럼 1000경기 출전 가능할까?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6-09-23 09: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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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에디 다니엘(191cm, F)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아 주희정만 가지고 있는 정규리그 통산 1,000경기 출전 기반을 다졌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섰다. 금메달을 목에 건 12명 중 8명이 병역 특례 혜택을 누린다.

이들 중 가장 어린 다니엘은 군 복무 공백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다.

1997시즌부터 지금까지 30시즌을 거듭한 남자 프로농구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주희정이다.

주희정은 20시즌 동안 활약하며 정규리그 통산 1,029경기를 뛰었다.

함지훈(858경기), 이정현(744경기), 김주성(743경기), 오용준(739경기), 추승균(738경기), 이현민(702경기), 서장훈(688경기), 허일영(687경기), 김동욱(673경기)이 주희정에 이어 출전경기수 상위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희정의 유일한 1,000경기 이상 출전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다. 여기에 큰 부상이 없었다.

주희정은 이 덕분에 20시즌 중 13시즌에서 전 경기 출전했다. 이를 잘 보여주는 기록은 이정현(DB)과 이재도(소노) 이전 최다 연속 출전 1위 기록이 371경기의 주희정이었다. 물론 이제는 3위로 밀렸다.

주희정이 한 시즌 기준 가장 많이 결장한 건 2003~2003시즌의 4경기다.

주희정은 대학 중퇴 후 남들보다 일찍 데뷔했고, 철저한 자기 관리로 가장 오랜 기간 활약했으며, 큰 부상도 없어서 그 누구도 넘보기 힘든 출전경기수 기록을 남겼다.

다니엘은 고교 졸업 예정자로 주희정보다 더 일찍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군 복무도 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 식스맨상을 수상할 정도로 이미 서울 SK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국가대표에 선발된 것만으로도 기량과 가능성을 인정 받은 것이다.

다니엘 역시 큰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지속한다면 충분히 1,000경기 출전을 노려볼 만하다.

다니엘은 일반적인 대학 졸업 선수보다 4시즌을 더 뛸 수 있다.

현재 출전경기수 상위 10위에 자리잡은 선수들은 2012년 1월 드래프트 이전 데뷔했다.

이들은 드래프트 선발 직후 곧바로 데뷔할 수 없었다.

이미 30경기 출전한 다니엘은 대학 4년 동안 경기수까지 고려하면 246경기를 더 뛸 수 있는 셈이다.

858경기에 출전해 출전경기수 2위인 함지훈은 군 복무 공백이 있다.

다니엘은 함지훈처럼 군 복무까지 한 선수와 비교하면 최소 300경기 이상 더 출전 가능한 환경이다.

 

이제 데뷔한 다니엘의 1,000경기 출전을 벌써 논하기는 이르다. 부상 등 여러 변수가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다니엘이 다시 나오기 힘들어 보였던 1,000경기 출전 가능성이 보인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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