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밀워키로 돌아가고 싶어" 아데토쿤보의 뜬금없는 발언에 당황한 팬들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8-25 08: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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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아데토쿤보가 벌써 밀워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23일(한국시간) 친정팀인 밀워키 벅스에 대한 그리움을 보였다. "밀워키는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다. 마이애미 히트와 동행을 마칠 때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런다면 나는 확실히 밀워키로 돌아갈 것이다. 그때 밀워키가 나를 원할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아데토쿤보의 성격을 알 수 있는 인터뷰다. 아데토쿤보는 감성적인 선수로 유명하다. 공식 기자회견이나 인터뷰에서 언제나 본인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낸다. 이번 인터뷰도 정확히 그런 모습이었다.

하지만 팬들의 민심은 엇갈리고 있다. 일단 아직 마이애미에서 1경기도 뛰지 않았는데 벌써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이 맞냐는 쪽과 밀워키에서 뛴 시간을 생각하면, 당연히 그럴 수 있다는 쪽이다.

마이애미 팬들은 기분이 나쁠 수 있다. 마이애미는 예전부터 아데토쿤보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이번 오프시즌에 결실을 봤다. 하지만 공짜로 영입한 것은 아니었다. 타일러 히로, 카스파라스 야쿠쇼니스,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 칼릴 웨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3장이라는 엄청난 대가를 지급했다. 사실상 아데토쿤보에 현재와 미래를 모두 올인한 것이다. 

아데토쿤보는 그리스 출신으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어렵게 NBA에 입성했으나, 전체 15순위에 지명된 선수로 큰 기대를 받던 선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매년 밀워키의 믿음 속에 슈퍼스타로 성장했고, 단순히 프랜차이즈 스타가 아닌 지역 사회에 녹아든 선수였다. 밀워키와 아데토쿤보는 단순한 선수와 도시 관계가 아니었다.

특히 유럽 선수들은 이런 경우가 많다. 미국 국적인 선수들은 지명되는 팀과 별개로 본인들의 고향이 있으나, 유럽 출신 선수들은 지명되는 팀의 연고지가 사실상 '제2의 고향'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아데토쿤보도 그런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이유로 옹호하는 여론도 많다.

확실한 건 당분간 아데토쿤보의 밀워키 방문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원정 경기일 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데토쿤보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으나, 트레이드 진행 당시 구두로 연장 계약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아데토쿤보는 밀워키에서 우승과 지역 사회 공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과연 마이애미에서도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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