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한 레이커스, 미친 오버페이 저질렀다... 케슬러에 1라운드 지명권 4장 소모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7-02 06:22:59

[점프볼=이규빈 기자] 레이커스가 자충수를 뒀다.
미국 현지 기자 '샴즈 카라니아'는 2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유타 재즈의 빅맨 워커 케슬러를 4년 1억 3000만 달러에 영입했다는 뉴스였다. 단순 FA 영입이 아닌 사인엔 트레이드 형식으로 레이커스가 유타에 2031, 203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픽스왑 권리 2번을 보낸다.
믿기지 않은 뉴스다. 그야말로 미친 오버페이라는 평이다. 케슬러는 이번 시즌 단 5경기를 뛰고 시즌아웃된 선수다. 나왔을 때 활약은 좋았다. 평균 14.4점 10.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3점슛도 장착한 모습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케슬러는 이번 시즌 제외 커리어 내내 평균 12점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는 선수다. 수비력도 대단한 정도는 아니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지만, 이 정도 대가는 슈퍼스타를 영입할 때 나올 수 있는 수준이다.
절박한 레이커스가 자충수를 뒀다는 여론이 다수다. 레이커스는 FA 시장에서 르브론 제임스, 마커스 스마트, 루크 케너드를 놓쳤다. 절실했던 빅맨 보강마저 실패한다면, 다음 시즌 구상에 큰 차질이 생긴다. 따라서 케슬러를 무조건 데려오려고 마음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이제 레이커스는 벼랑 끝에 몰렸다. 케슬러 영입에 사용한 드래프트 지명권으로 인해 2033년까지 트레이드로 1라운드 지명권을 활용하지 못한다.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 케슬러 코어에 모든 것을 걸었다.
르브론 이탈 이후 새로운 시대를 선언한 레이커스다. 첫 행보부터 기대보다 불안이 감돌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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