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 마비' 불혹을 넘긴 르브론, 여전히 엄청난 존재감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7-02 00: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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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갑작스러운 르브론의 등장에 FA 시장 1일차도 잠잠했다.

1일(한국시간) 공식적으로 FA 시장이 열렸다. 일명 구두 계약인 '모라토리엄' 기간으로 FA 선수들은 1주일 사이에 팀들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보통 첫날에 가장 많은 계약이 터진다.

하지만 이번 FA 시장 첫날은 유독 잠잠했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 딘 웨이드 등 소소한 계약만 나왔고, 연간 2000만 달러 이상의 초대형 계약은 하나도 없었다.

이유가 있다. 바로 르브론 제임스 때문이다. 르브론은 1일 에이전트 리치 폴을 통해 LA 레이커스와 재계약 대신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야말로 초대형 뉴스였고, 단숨에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떠올랐다. 즉, 다른 선수 영입 계획이 있던 팀들도 일단 르브론 영입부터 고려하게 된 것이다. 미국 현지 기자 '샴즈 카라니아'에 따르면 르브론 영입을 문의한 팀은 무려 20개 가까이 됐다고 한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 눈에 띄게 노쇠화 기미가 보였다. 매년 정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제는 진짜 나이를 속일 수 없다. 그런데도 올스타급은 기량은 충분했다. 평균 20.9점 7.2어시스트 6.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커리어 처음으로 3옵션 역할을 수행하며 팀에 헌신했다. 또 플레이오프에서도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의 부상에도 에이스를 맡으며 2라운드로 진출시켰다.

따라서 르브론이 합류하는 팀은 곧바로 우승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페이컷 의사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브론 영입은 가성비와 전력 강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카드다.

대단하다는 말만 나온다. 친구들은 모두 한참 전에 은퇴했으나, 본인은 여전히 NBA 무대 중심에 있다. 르브론의 FA 소식이 밝혀진 이후 미국 현지 방송도 모두 르브론 얘기만 나오고 있다.

과연 르브론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모든 농구 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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