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시즌 시작? SK 안영준의 고충 “아직 경기 감각이 많이 부족하네요”
- 프로농구 / 잠실/조영두 기자 / 2026-10-21 01:09:28

서울 안영준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2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21점은 팀 내 최다 득점이다. 안영준과 더불어 자밀 워니(20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 김낙현(16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힘을 낸 SK는 84-76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승이다.
그러나 승리에도 전혀 만족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존 무니가 부상으로 빠진 정관장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 정관장의 수비에 1쿼터에만 턴오버 7개를 범하는 등 전반을 36-37로 끌려갔다.
후반 들어 분위기를 잡은 SK는 4쿼터 또 다시 턴오버가 잇달아 나왔고, 정관장에게 연이어 3점슛을 맞았다. 위기의 순간, 안영준이 나섰다.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쳤다. 그는 4쿼터에만 10점을 기록, SK가 승리를 지키는데 앞장섰다.
안영준은 “시즌 첫승을 해서 좋은 것도 있지만 오늘(20일) 많이 반성해야 될 경기다. 선수들과 안 됐던 부분을 생각하며 맞춰가야 한다”며 승리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SK는 BCL(바스켓볼챔피언스리그) 아시아 대회가 취소되며 다른 팀들과 비교해 2주 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2차 대만 전지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점검했지만 18일 고양 소노와의 첫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은 무니 없는 정관장을 상대로 고전했다.
SK를 제외한 다른 팀들은 벌써 1라운드의 반환점을 돌았다. 반면, SK는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하루 빨리 경기력이 올라와야 초반 순위 싸움에서 뒤처지지 않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안영준은 “늦게 시작하는 만큼 타 팀 경기를 많이 볼 수 있었다. 근데 단점이 더 많은 것 같다. 준비할 시간이 많았지만 다른 팀들과 다르게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다. 아직 경기 감각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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