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보강은 잠잠한 GSW, 대신 코치 보강했다... 감독 경력 다수인 보겔 영입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9-20 00: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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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보겔을 코치로 영입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9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프랭크 보겔을 새로운 코치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보겔은 꾸준히 경력을 쌓아 감독 자리까지 맡았던 인물이다. 1997년 보스턴 셀틱스의 전력 분석원으로 시작해 코치로 여러 팀을 오갔고, 능력을 인정받아 2011년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감독으로 선임된다. 당시 폴 조지가 중심이던 인디애나를 이끌고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는 등 젊은 명장으로 거듭났다.

인디애나 이후 행보는 아쉬웠다. 올랜도 매직 감독을 맡아 변변치 못한 성적을 냈고, 무엇보다 유망주들의 교통정리를 전혀 해내지 못했다. 대신 LA 레이커스 감독을 맡아 부임 첫해에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와 함께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명장으로 떠올랐으나, 우승 이후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팀을 떠났다.

마지막 감독 생활은 피닉스 선즈였다. 피닉스에서도 케빈 듀란트, 데빈 부커, 브래들리 빌의 빅3 공존에 실패하며 1년 만에 경질 통보를 받았다. 이후 감독이 아닌 코치로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활약했고, 이번에 골든스테이트로 넘어오게 된 것이다.

보겔의 장점은 명확하다. 수비 시스템 구축이다. 인디애나 시절부터 끈적한 수비로 명성이 높았고, 그를 감독으로 찾는 팀은 모두 수비 정비를 원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겔이 맡은 팀의 수비는 대부분 상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수비 구축에는 일가견이 있다.

골든스테이트도 이를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공격은 스티브 커 감독이 맡고, 수비는 보겔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시즌, 골든스테이트를 향한 기대는 크지 않다. 지미 버틀러가 최소 올스타전까지 출전이 어렵고, 이번 오프 시즌에 뚜렷한 전력 보강도 없었다. 결국 기존 자원으로 팀을 꾸려야 하는데, 이미 지난 시즌 후반기에 한계가 역력히 드러났다.

골든스테이트 팬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보겔의 수비 전술을 기대하고 있다. 만약 보겔이 골든스테이트에서 훌륭한 수비 전술을 보인다면, 내년에 그를 감독으로 원하는 팀이 생길 것이다. 과연 보겔 영입은 어떤 결과가 나올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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