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트 지명했으면 뉴올리언스 남았다" AD의 변명에 분노한 팬들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8-09 00:09:59

[점프볼=이규빈 기자] AD가 이해할 수 없는 변명으로 또 비판 대상이 됐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8일(한국시간) 드레이먼드 그린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중 논란이 된 부분이 있다. 바로 뉴올리언스 펠리컨즈 시절 트레이드를 요청한 상황이었다.
2018-2019시즌 중반, 데이비스는 뉴올리언스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당시 데이비스는 구체적인 행선지까지 지정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있는 LA 레이커스였다. 데이비스를 강력히 원한 팀은 보스턴 셀틱스였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보스턴행을 거절하고, 오직 레이커스행을 원하며 보스턴이 발을 뺏고, 결국 2018-2019시즌이 끝나고 레이커스로 이적한다.
이때 변수가 발생한다. 뉴올리언스가 6%의 확률로 2019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것이다. 당시 1순위 후보는 자이언 윌리엄슨으로 르브론 이후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데이비스의 이적은 기정사실이었으나, 확정은 아니었기 때문에 잔류 가능성 얘기도 있었으나, 곧바로 레이커스로 떠났다.
데이비스는 이날 팟캐스트에서 "나는 뉴올리언스 단장에게 말했다. 만약 1순위로 자 모란트를 지명한다면, 다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즈루 할러데이는 득점에 집중하고, 모란트라는 진짜 플레이메이커가 생기는 셈이었다. 하지만 단장은 모란트를 뽑을 수 없다고 말했고, 자이언을 뽑는다고 했다. 나는 자이언과 어떻게 어울릴 수 있을지 생각하기 어려웠다. 나와 같은 포지션이고, 심지어 줄리어스 랜들도 트레이드로 영입했었다"라고 말했다.
또 "항상 뉴올리언스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우승에 대한 목표가 맞지 않으며 상황이 달라졌다. 무언가 해야 했고, 미디어에 목소리를 높여야 했다. 나는 밖으로 나가 빌런이 돼야 했다. 지금 사람들은 이런 행동을 이해하기 시작했으나, 당시에는 그러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뒤에 이어진 발언도 뉴올리언스 팬들을 자극했다. 데이비스는 2019년 1월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이는 시즌 중반이었다. 에이스의 트레이드 요청에 뉴올리언스의 팀 분위기는 완전히 망가졌다. 여기에 레이커스만 바라본 것도 치명타였다. 당시 더 좋은 트레이드 패키지를 제시한 팀은 보스턴이었다. 제이슨 테이텀이나 제일런 브라운 중 한 명과 드래프트 지명권을 제시했다는 루머도 있었다.
한때 뉴올리언스의 황태자였으나, 지금은 금지어 신세가 됐다. 이번 발언으로 뉴올리언스 팬들의 분노는 더 커질 것이다. 데이비스도 딱히 뉴올리언스에 대한 애정은 보여주지 않았다. 커리어가 끝날 때까지 뉴올리언스 유니폼을 입는 데이비스를 다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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