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타오르게 하는 리틀의 터프샷

프로농구 / 곽현 / 2016-02-27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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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곽현 기자] 마리오 리틀의 3점슛은 특별한 매력이 있다. 기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3점슛을 많이 던진다. 수비를 달고 던지는 3점슛. ‘일명’ 터프샷이라고 한다. 특히 플레이오프 같은 중요한 무대에서 리틀의 터프샷이 들어가면 팀 사기는 훨씬 올라가게 된다.


27일 안양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삼성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인삼공사가 93-86으로 승리를 거뒀다.


2차전은 1차전과 달리 박빙 양상이었다. 삼성의 치열한 추격 속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승부처 집중력이었다. 승부처인 후반에서 삼성은 슛 적중률이 떨어졌고, 인삼공사는 적중률이 높아졌다.


특히 어려운 득점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이끈 마리오 리틀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리틀은 이날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리틀은 이날 어려운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 분위기는 물론, 경기장 전체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리틀은 상대가 앞에 있어도 뛰어올라 3점슛을 성공시켰다. 리틀의 터프샷은 분위기를 가져오는 묘한 매력이 있다.


또 리틀은 4쿼터 초반 김준일 위로 엄청난 인유어페이스덩크를 꽂기도 했다. 이날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한 리틀이다.


리틀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공격에선 뻑뻑한 부분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필드골성공률(33%)은 만족스럽지 못 했다. 다만 이정현, 김기윤의 득점이 잘 터져서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정규리그 막판 집중력이 저하됐는데, 우리 선수들이 다시 집중력을 가지고 온 게 승리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리틀은 플레이오프 들어 골밑에서 라틀리프까지 막는 등 수비 범위가 넓어졌고, 적극성도 많아졌다.


리틀은 “라틀리프는 강력한 선수다. 대학 때도 힘이 넘쳤다. 힘들었던 게 사실인데, 도움수비를 좀 해주면서 잠깐이라도 머뭇거리게 하려고 했다. 정규리그에선 공격적인 성향이 많았는데, 팀에 필요한 건 수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터프샷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리틀이지만, 자신의 슛 셀렉션에 대해선 아쉬움이 많았다고 전했다.


“슛 셀렉션이 좀 안 좋았다고 생각한다. 3점을 던져야 할 때 돌파를 하고, 돌파를 해야 할 때 3점슛을 던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도 팀원들이 믿음을 주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던질 수 있는 것 같다.”


팀 동료 이정현도 리틀의 슛에 믿음을 더해줬다.


“리틀은 믿음이 가는 슈터다. 슛이 정말 좋기 때문에 지금 같은 공격권한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터프샷도 많이 던지지만, 우리한테 연결해주는 플레이도 많다.”


인삼공사는 1, 2차전에서 리틀이 폭발하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3차전에서도 리틀은 키플레이어가 될 것이며, 삼성은 리틀의 봉쇄법을 가지고 나와야 할 것이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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