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3위 삼성생명, 한숨 돌린 임근배 감독 “선수들에게 박수 쳐주고 싶어”

여자농구 / 맹봉주 / 2016-02-27 1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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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맹봉주 기자] 삼성생명이 공동 3위에 복귀하며 플레이오프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6-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17승 16패를 기록하며 청주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19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팀을 위기 때 마다 구해냈다. 키아 스톡스는 10득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로 KEB하나은행의 첼시 리에 맞서 제공권을 지켜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신한은행 임근배 감독의 표정은 홀가분해 보였다. 그는 “어쨌든 한 경기 끝났네요”라고 첫 마디를 건넸다. 이어 “선수들에게 박수 쳐주고 싶다. 실수 한 거랑 상관없이 적극성을 보였다. 오늘 벤치에 앉아있던 선수들과 코트 위를 누빈 선수들 모두에게 칭찬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생명은 U1파울을 두 개나 범할 정도로 거친 몸싸움을 펼쳤다. 이에 대해 임근배 감독은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니 반칙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오는 29일 열리는 청주 KB스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삼성생명에게 이 경기는 챔프전 이상의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임근배 감독은 의외로 덤덤했다.


“다른 경기보다 중요성은 가지지만 큰 부담은 안 느낀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할 거다. 선수들에게 부담 주는 말은 안 할 생각이다”


임근배 감독은 다음 경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경기 결과 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의 경기력 발전을 신경 썼다.


“어떻게 해야겠다는 전술은 가지고 있는데 이를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 승패를 떠나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사실 우리 선수들은 결과보다 내용이 더 중요하다. 내용이 좋아야 다음에 발전할 수 있다. 억지로 한 경기를 이기는 것 보다 다음에 발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임근배 감독은 마지막으로 스톡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스톡스는 WKBL 최강을 자랑하는 첼시 리-버니스 모스비로 이루어진 KEB하나은행의 빅맨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으며 대등한 제공권 싸움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는 삼성생명이 후반 역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임근배 감독은 “스톡스에게 고맙다. 스톡스가 어깨가 많이 아프다. 본인이 참고 뛰고 있다. 블락을 뜨는데 어깨 통증이 심할 것이다. 이것을 참고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일을 묵묵히 하고 있다. 감독 입장에서 고맙다. 특히 상대인 첼시 리가 웨이트도 좋고 쉽지 않았을 텐데 본인 몫을 다해줬다”며 스톡스의 투지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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