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슨 “PO 진출 문제 없다”
- 프로농구 / 대구/이재범 기자 / 2022-02-03 23:40:31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86-80으로 이겼다. 5경기 만에 LG에게 처음 승리를 맛본 가스공사는 16승 22패를 기록해 8위에서 공동 7위로 한 계단 올랐다.
힘겨운 승부였다. 1쿼터 막판부터 2쿼터 초반까지 3점슛을 연이어 얻어맞아 19-30으로 뒤졌던 가스공사는 지역방어와 3점슛으로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3쿼터 한 때 62-48로 앞선 가스공사는 이 때부터 야투 부진에 빠졌다. 조금씩 추격 당한 가스공사는 4쿼터 중반 이후 또 한 번 더 3점슛을 여러 방 허용해 80-78로 쫓겼다. 이 때 두경민과 김낙현이 해결사로 나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3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앤드류 니콜슨은 “(맞대결에서) 연패를 하고 있던 팀이었는데 선수들 전원이 승리하도록 최대한 할 수 있는 걸 해서 이겼다. LG도 열심히 싸워서 감사하고, 상대로 존경한다”며 “우리가 공수 모두 집중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니콜슨은 지난달 30일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는 15분 1초 출전해 슛을 하나도 시도하지 않았고, 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는 야투 성공률 34.8%(8/23)로 부진했다. 이날은 야투 성공률 60.0%(12/20)를 기록하며 달라진 득점 감각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니콜슨은 “한 달 동안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허리 부상에서 복귀했다”며 “내가 견디고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 많다. 리듬감에서 아직 감을 못 찾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찾을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아셈 마레이(17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골밑 공격과 리바운드 능력을 최소화하는 게 이날 경기에서 승부의 관건이었다.
니콜슨은 “마레이는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고, 경기 흐름을 읽는 이해도가 높아서 팀 운영에서 큰 역할을 한다”며 “그런 걸 잘 알고 있어서 마레이가 최대한 리바운드를 못하게 하고, 마레이의 손에서 공이 빨리 떨어지도록 팀 전술을 잘 준비해서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팀 전술로 잘 막았다고 말했다.
DJ 화이트가 클리프 알렉산더 대신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니콜슨은 “나보다 커리어가 좋고, 농구 이해도도 높다. KBL에 대한 적응만 마치면 지금까지도 충분히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더 많은 도움이 될 거다”고 화이트가 점점 더 잘 할 거라고 기대했다.
여담으로 도가니탕 마니아인 니콜슨이 화이트 역시 도가니탕 마니아로 만들었다고 한다. 도가니탕을 처음 맛본 화이트가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자 소금을 넣어서 먹어야 한다며 도가니탕 먹는 방법을 알려줬고, 화이트 역시 이후 도가니탕에 빠졌다고 한다. 니콜슨은 이런 방법으로 화이트를 한국 음식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가스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살얼음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니콜슨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선수들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모든 경기를 플레이오프라고 여기며 임해야 한다. 이런 마음가짐만 가지고 있다면 6강 플레이오프에 가는데 문제가 없을 거다”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했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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