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전준범, 왜 3점슛 대신 패스 선택했을까?

프로농구 / 대구/이재범 기자 / 2022-01-30 22: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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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던져야겠다는 욕심으로 던지는 슛은 들어가면 다행이지만, 안 들어가면 속공을 허용한다고 말한 게 머리에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전주 KCC는 3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경기에서 65-85로 졌다. KCC는 이날 패배로 13승 23패를 기록하며 공동 8위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그나마 다행인 건 공동 6위인 창원 LG와 원주 DB도 나란히 패배를 당해 승차가 3경기로 유지되었다는 점이다.

KCC는 28일 6연승을 달리던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하며 상승세를 탈 듯 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대모비스를 꺾어서 사기가 올라가 있지만, 20분 이상 경기를 뛰면 체력 부담을 느낄 수 있다. 30분씩 뛰고도 그 다음 경기도 뛸 체력이 된다면 좋지만, 그러지 못한다”며 “선수들이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 해줘야 한다. 상대 전력보다 우리가 자신들이 뛰는 시간에 임팩트 있게 팀에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선수들의 체력을 걱정하며 코트에 들어가는 모든 선수들이 제몫을 해주길 바랐다.

전창진 감독은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된 12명 중 9명의 출전시간을 15분에서 24분으로 배분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서울 SK와 경기를 치른 뒤 5일간 휴식을 취한 가스공사에게 2쿼터부터 일방적으로 밀려 결국 20점 차 패배를 당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완패라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아쉬운 장면을 하나 꼽는다면 3쿼터 마지막 장면이다.

KCC는 3쿼터 2분 42초를 남기고 47-67, 20점 차이로 뒤졌다.

이때 라건아와 김지완, 전준범으로 이어지는 3점슛 3방을 터트리며 56-67, 11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가스공사가 작전시간을 부른 뒤 김낙현의 3점슛이 빗나갔다.

이어진 공격에서 전준범이 완벽한 3점슛 기회를 잡았다. 앞서 한 방 성공한 전준범이 3점슛을 하나 더 넣는다면 4쿼터에서 역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전준범은 3점슛 대신 골밑으로 패스를 선택했다. 실책이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전준범이 3점슛 시도가 아닌 패스 선택할 걸 아쉬워했다.

KCC는 결국 더 이상 추격하는 흐름을 잡지 못하며 20점 차 패배를 당했다.

전창진 감독은 전준범의 3점슛 대신 패스를 선택한 순간을 언급하자 “경기 들어가기 전에 미팅할 때 (전준범에게) 이야기를 한 게 잘못 되었구나(라고 생각했다). ‘슛을 쏘지 말라는 게 아니라 타이밍에 맞춰서 밸런스 맞게 던지면 들어간다. 던져야겠다는 욕심으로 던지는 슛은 들어가면 다행이지만, 안 들어가면 속공을 허용한다’고 말한 게 머리에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전준범의 선택을 자신의 잘못으로 돌렸다.

KCC는 2월 1일 창원 LG와 5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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